시흥캠퍼스 조성 후 학습자 맞춤형 프로그램 확대…올해 ‘대학진로체험 스누로’ 등 10개 사업 추진
이날 협약식은 서울대와의 교육협력사업은 물론 서울대 교육자원과 시흥교육의 연계방안을 공동 모색해 시흥시의 교육력을 제고하기 위해 추진됐다. 협약식에는 임병택 시흥시장, 오헌석 서울대 교육협력센터장, 조동주 시흥교육지원청 교육장, 박춘호 시흥시의회 의장이 참석했다.
업무협약 내용은 △기관 간 긴밀한 협력체계 구축 △시흥시 교육협력 방안의 실질적인 이행을 위한 ‘서울대 교육협의체’ 구성·운영 △서울대의 인적·물적 교육자원과 시흥시의 교육과정 및 지역 교육자원과의 연계를 위한 각 기관별 상호 역할 분담 등을 주요 골자로 하고 있다.
‘시흥시-서울대 교육협력사업’은 서울대 시흥캠퍼스 조성과 함께 2010년 ‘사이버멘토링’, ‘시흥영재교육원’, ‘음악멘토링’ 등 3개 사업을 시작으로 추진됐다. 2019년 지역의 특성을 담은 학교 밖 교육수요와 다양한 교육 환경 변화에 부응하기 위해 학습장애, 다문화가정, 초·중·고등학생, 학부모, 교사 등을 대상으로 모두 11개 사업 35개의 ‘학습자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전격 확대됐다. 올해는 콘텐츠 다양화를 위해 기존 영어, 수학의 한계를 넘어 중·고생이 희망하는 학과의 서울대 학부생과 멘토링을 진행하는 ‘대학진로체험 스누로’ 등 10개 사업, 42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시흥시는 지난해 3월 서울대 시흥캠퍼스가 본격적으로 개관하면서 서울대 프로그램 전용교육장 ‘서울대 교육협력센터 남부교육장’을 조성했다. 올해도 4월 은계지구에 ‘북부교육장’ 추가 운영에 들어가 전년 대비 교육 인원이 1000여 명 늘어난 4000여 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으로 시흥시 전역에서 서울대 교육을 가까이서 만날 수 있도록 중부권에도 교육장 조성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서울대를 품은 시흥시가 교육으로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교육주도 성장도시, 시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교육 관련 기관과의 긴밀한 협력과 지속적인 지원을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손시권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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