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부터 화이자 백신 교차접종 실시하는 위탁의료기관 20개소 대상
시 보건소에 따르면 다음 달 5일부터 31일까지 위탁의료기관에서 화이자 백신 교차접종이 실시될 예정이다. 대상자는 지난 4월 19일부터 지난달 5일 동안 위탁의료기관에서 1차 접종을 받은 돌봄종사자, 보건의료인, 경찰·소방 등 사회필수인력, 만성질환자 등이다.
최근 정부는 전문가 자문과 예방접종전문위원회 심의를 거쳐 아스트라제네카 1차 접종자에 화이자 백신으로 2차 교차접종을 허용했다. 이어 다음 달부터 위탁의료기관에서도 화이자 백신을 접종할 수 있도록 접종 기관을 확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화이자 백신의 경우 최근 정부의 취급조건 완화로 해동 후 미개봉 상태로 냉장 온도인 2~8도에서 최대 1개월간 보관이 가능해졌으나 이전에는 이 온도에서 최대 5일간 보관이 가능했던 점, 희석 분주가 필요한 점 등 타 백신보다 어려운 보관·술기 조건으로 인해 전국 예방접종센터에서만 접종이 이뤄져 왔다.
이에 시는 화이자 백신을 취급할 위탁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오접종 예방 등을 위해 24일과 25일, 다음 달 1일과 2일 4일간의 교육을 실시한다. 교육은 ▲화이자, 아스트라제네카 등 다종백신 보관·관리 ▲오접종 방지 ▲화이자백신 접종 술기 ▲접종 동선 안내 등이다.
교육장소는 종합운동장 내 예방접종센터이며 필요할 경우 위탁의료기관을 방문해 현장교육도 실시할 예정이다. 또 실시간 채팅방을 개설, 대상 위탁의료기관과 현장상황을 즉시 공유하며 오접종 등 모니터링도 실시하고 있다.
구성수 보건소장은 “위탁의료기관에서 화이자 백신 접종이 이뤄지기 전 사전교육을 실시해 오접종을 예방하고, 백신접종률을 높여 조속히 집단면역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장수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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