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일부터 일광·임랑해수욕장 개장
기장군은 올해 해수욕장 방문객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해수욕장 코로나19 대응 운영계획’을 수립했다.
우선 개장기간 중 해수욕장마다 부여된 고유번호로 전화를 걸면 간편하게 방문 이력과 전화번호가 등록되는 안심콜 서비스를 실시한다. 샤워실에도 추가적으로 안심콜을 등록해 보다 효율적으로 해수욕장 이용객에 대한 방문이력 관리를 진행한다.
다중이용시설(샤워실 등)은 출입인원을 제한하고 관리요원을 배치해 수시로 방역소독 및 환기를 실시하고 방역업체를 통해 전문적 관리를 실시한다.
해수욕장 편의시설(파라솔, 수상레저)은 운영단체와 협의해 생활 속 거리두리 지침을 준수해 운영하고, 매년 일부 구간 내에 허용했던 해수욕장 내 야영행위(텐트, 그늘막)를 올해는 제한해 코로나19 방역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코로나19 감염예방 및 확산방지를 위해 개장기간인 7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마스크 미착용(24시간) 및 야간(2인 이상) 음주 또는 취식행위를 금지하는 행정명령을 고시하고 단속을 실시할 예정이다.
행정명령 미이행자에 대해서는 벌금 또는 과태료를 부과하고, 확진자 발생 시에는 구상권을 청구할 예정이다. 다만, 취식(주간) 및 물놀이 시에는 마스크 착용을 하지 않아도 된다.
기장군은 해수욕장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안전하고 깨끗한 휴양지 이미지를 심어주기 위해 해수욕장 환경정비 기간제 근로자와 간호사, 안전관리요원을 상주시켜 쾌적하고 안전한 해수욕장을 만들기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
한편, 매년 해수욕장 일원에서 개최됐던 여름 문화축제인 기장갯마을축제와 기장임랑썸머뮤직페스티벌은 코로나19로 인해 취소됐다.
기장군 관계자는 “코로나19 감염예방 및 확산 방지를 위해 해수욕장을 방문하실 때에는 해수욕장 이용준수사항, 해수욕장 내 행위제한 행정명령을 철저히 이행해 주시기를 부탁드리며, 이를 통해 나뿐만이 아닌 우리 모두가 기장 바다에서 안전하고 편안한 추억을 만들어 갔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부산시 규제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 장려상 수상
기장군은 지난 3월 부산시에서 주최한 구·군 규제혁신 평가에서 장려상을 수상한데 이어, 6월 24일 부산시에서 개최한 ‘2021년도 부산시 규제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도 장려상을 수상했다. 기장군은 2019년 장려상 수상과 2020년 우수상, 장려상 수상에 이어 3년 연속 수상의 쾌거를 이뤄냈다.
이번 경진대회는 시 본청, 직속기관, 사업소 및 16개 구·군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총 4개 분야(지역경제 활력제고, 기업애로 해소, 생활불편 해결, 벤치마킹)의 제출된 우수사례 중에서 1차 서류심사 후 10건을 선정하고 2차 발표심사를 거쳐 수상이 결정됐다.
기장군이 장려상을 받은 수상사례는 ‘대구 포획채취 금지기간 제도 개선’ 사례이다. 수산자원관리법에 따르면 대구 금어기의 지역별 차이(부산·경남:1월, 전국:3월)로 인해 대구 어종의 제철인 매년 1월에는 산란기 어종 보호를 목적으로 기장군 어업인은 조업이 불가하나, 인접지역인 울산시 울주군 어업인은 조업이 가능해 지역 간 조업 갈등이 발생했다.
이에 기장군은 대구 포획·채취 금지기간 조정에 대한 지속적인 건의와 해양수산부 협의를 거쳤으며, 결국 대구 금어기를 전국 일원화(전국 1월16일~2월15일)하는 것으로 ‘수산자원관리법 시행령’이 일부 개정돼 지역 어업인 소득 증대 및 어업질서 확립을 도모하도록 했다.
기장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지역 현안의 규제혁신 과제를 발굴하고 적극행정을 통한 규제개선으로 주민의 불편을 해소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