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단체소통방 상시 가동 통해 대응 상황 등 정보 공유
지난해 최장기간 장마와 집중호우, 연이은 태풍 등으로 전국에서 큰 피해가 발생하는 등 어느 때보다 철저한 대비가 요구되는 상황에서 선제적 재난 대응을 통해 풍수해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것이다.
시는 30여 재난유형별 유관·대응기관 담당자 비상연락망을 재정비하고, 각 기관 담당자가 참여하는 실시간 온라인 단체소통방을 개설해 상황정보 및 대응 방안을 공유하는 등 신속한 재난관리가 이뤄질 수 있도록 대책을 마련했다.
재난 발생 시 열리는 상황판단회의에도 경찰·소방 등이 참석하도록 해, 재난 상황을 공유하고 신속히 공조를 이뤄 총력 대응할 수 있도록 제도화했다. 이밖에 하남시 안전관리위원회 아래 안전정책 실무조정위원회를 구성하고 관계기관 간 협의·조정을 통해 대응기관 간 소통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시는 장기적으로 재난 대응 기관 간 의사소통 체계를 재난안전 통신망으로 단일화하고 통합관제센터 정보를 소방, 경찰 상황실에서 공동 활용하고 모니터링할 수 있는 체계도 구축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재난 발생 시 관계기관 간 원활한 공조를 위해서는 신속한 소통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며 “선제적이고 즉각적인 대응체계를 기반으로 재난 관리에 만전을 기해 시민이 안전한 하남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장수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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