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컨 가동 중에도 환기 등 방역수칙 준수 당부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고, 학원·교습소, 음식점·카페·주점 등에서의 집단발생과 더불어 확진자 접촉을 통한 산발적 감염이 지속됨에 따라 정부는 이달 14일까지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1주간 연장키로 했다. 연장 기간 중이라도 유행 상황이 계속 악화될 경우 새로운 거리두기의 가장 강력한 단계 적용도 검토하기로 했다.
주요 방역지침을 보면 기존 5명부터 사적모임 금지 유지, 유흥시설 6종(유흥·단란·감성주점·무도장을 포함한 콜라텍, 헌팅포차, 홀덤펍) 집합금지 등이다.
특히 3밀(밀접·밀집·밀폐) 환경의 시설 내 높은 접촉률이 수도권 중심 감염확산의 위험요인인 점을 감안하면, 올바른 환기가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도움을 줄 수 있다.
기본환기 3원칙은 ▲1일 최소 3회(10분) 이상 창문 열어 환기하기 ▲맞통풍이 일어나도록 문과 창문 동시에 여러 개 열기 ▲냉방 중에도 주기적으로 환기하기다.
하절기 에어컨 가동 시 3원칙은 ▲에어컨 가동 시 최소 2시간마다 1회(10분 이상) 환기하기 ▲풍향은 사람이 없는 방향(천장 또는 벽)으로, 풍량은 가능한 약하게 설정하기 ▲대중교통, 공동이용 승합차 운영 시 창문을 지속적으로 조금 열어두기 등이다.
시는 지속적으로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집합금지명령 이행여부 및 방역수칙 준수 여부 등 대한 주·야간 현장점검을 강화하고 민간생활방역단을 통해 관내 종교시설, 공동주택 등 분야별 시설물 방역에 사각지대가 발생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20~30대를 중심으로 감염 확산 위험이 여전히 높은 상황”이라며 “시에서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는 만큼, 시민 여러분께서도 사적모임·집단회식·행사 자제, 다중이용시설 방문 자제, 이동 최소화, 코로나19 의심 증상 시 즉시 진단검사 받기 등 방역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말했다.
손시권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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