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협업으로 위기가구 발굴 연계 강화
코로나19가 계속되는 상황에서 여름철 폭염에 따른 냉방비 증가, 온열질환 발생 등으로 이중고를 겪고 있는 복지 소외계층을 적극 발굴해 필요한 자원을 연계하는 등 보호조치를 강화하기 위해서다.
중점 발굴 대상은 ▲도움이 필요하지만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는 위기가구 ▲냉방 등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에너지 취약계층 ▲복지사각지대 발굴관리시스템으로 위기 징후가 통보된 고위험 가구 등이다.
시는 각 동 행정복지센터, 무한돌봄센터를 중심으로 현장 점검 및 기존 취약계층에 대한 재점검 등을 실시해 위기가구를 집중 발굴한다.
이와 함께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통장단 및 명예복지사, 민간단체 등 민관협력을 통해 구축한 인적안전망을 활용하고 경찰서, 우체국 등 유관기관과도 긴밀히 협조해 위기가구 발굴을 위한 연계를 강화한다.
발굴된 위기가구에 대해서는 긴급복지 등 공적지원과 민간자원을 신속히 연계하고 복합적인 문제를 지닌 가구의 경우 통합사례관리 대상자로 선정해 지속적으로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위기가구에 생계지원금 등을 지원하는 긴급복지사업도 9월 말까지 한시적으로 지원 기준을 완화해 더 많은 취약계층에게 복지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와 폭염으로 더욱 힘겨울 취약계층이 필요한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민·관 협업을 바탕으로 복지사각지대 해소에 총력을 다 하겠다”며 “주위에 도움이 필요한 이웃이 있는 경우 관할 동 행정복지센터로 알려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시는 올해 상반기에도 복지사각지대 집중 발굴을 추진, 2023명을 발굴해 상담 안내와 자원 연계 등 복지서비스를 지원했다.
김장수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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