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금액 1조 1963억원, 신규고용 8337명 성과
[대구=일요신문] 대구시는 민선 7기 3년 동안 미래신산업 유망기업 39개 사를 유치해 투자금액 1조 1963억원, 신규고용 8337명의 성과를 냈다고 13일 밝혔다.
코로나19 장기화로 경제 여건이 매우 위축된 상황에서도 물·의료, 에너지, 미래차 등 신산업분야 유망기업 유치에 주력한 결과로 시는 분석했다.
그간 대구시는 첨단의료복합단지·의료R&D 특구에 91개 사, 국가물산업클러스터에 총 36개 사를 유치했다. 특히 첨단 물기술을 보유한 유망기업들이 국가물산업클러스터에 둥지를 틀고 매출액 증대, 신기술 사업화 등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시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글로벌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2차전지분야 핵심소재기업인 ㈜엘앤에프의 2500억원 규모 4공장 신설 투자를 유치했다. 수도권에서 대구로 본사 이전 등 역외 유망 물기업 4곳도 유치했다.
올해 5월에는 이래AMS㈜와 충북공장 이전과 미래차 사업 확대를 위한 투자협약(투자 821억원, 신규고용 118명)을 체결한 바 있으며, 대동그룹 스마트 모빌리티 신사업 진출과 관련해 경기도 소재 기업 ㈜대동모빌리티의 2공장 신설투자(투자 1214억원, 고용 697명)를 유치했다.
이렇듯 시는 지역기업의 신사업 진출과 사업재편을 통한 신규 투자를 적극 발굴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시는 지역기업 신·증설 투자, 공장 이전 확대투자, 고용우수기업 등으로 유치범위도 확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올해부터 투자보조금 지원한도를 상향(10억원→50억원)하고 고용창출장려금, 직원거주지원비, 민간인 투자유치포상금 상향 등 투자지원제도를 보다 강화·운영하고 있다.
산업용지 분할, 입주업종 규제해소 등 기업수요에 대응한 탄력적 투자유치를 위해 힘쓰고 각 산업별 관계부서·기관과 긴밀한 협업체계도 갖추었다.
최근에는 대구국가산업단지 교통접근성 개선과 청년이 모이는 산업단지 조성 등 '기업하기 더 좋은 대구'를 만들기 위해 다방면으로 힘을 쏟고 있다.
권영진 시장은 "기술력이 우수한 미래산업 분야 유망기업이 모일 수 있는 산업생태계를 조성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시키는 것이 지역경제 활력 회복과 일자리 창출의 해답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대구의 5+1 미래신선장 산업을 선도할 기업 유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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