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년 전 김용판 기소했던 윤석열…김 “인간적 감동 스토리 가진 분” 호평
김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재형 전 원장께서는 감사원장직을 수행하며 체득한 국정 전반에 대한 깊은 이해도를 바탕으로 정치를 보다 의미 있게 변화시키는 주체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의원은 이어 “(최 전 원장은) 말로만 공정과 상식을 말하는 사람이 아니라 지나온 생활에서 몸소 실천함으로써 감동 스토리를 가진 분”이라고 높게 평가했다.
김 의원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우회적으로 비판하기도 했다. 김 의원은 “본인과 가족 및 측근을 둘러싼 도덕성 문제가 어쩌면 이번 대선에서는 가장 큰 폭발성을 띠고 있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서울경찰청장 출신인 김 의원은 지난 2013년 윤석열 당시 국가정보원 댓글 공작 사건을 축소·은폐한 혐의로 2013년 6월 불구속기소 됐다가 2015년 1월 대법원에서 무죄 확정판결을 받았다. 당시 김 의원을 기소한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 팀장이 윤 전 총장이었다. 이와 관련해 김 의원은 지난 4월 윤 전 총장을 향해 “지금까지 저와 경찰조직에 대해 유감을 표명한 자는 아무도 없었다”라고 사과를 촉구했다.
이수진 기자 sj109@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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