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오 군수는 지난 6월 23일부터 7월 12일까지 일광산 및 달음산 등산로를 점검했다.
기장군은 숲과 사람이 함께하는 생활권 산림서비스와 안전하고 쾌적한 등산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올해 3억 8750만원의 예산으로 달음산 등산로와 일광산 등산로에 노면정비 및 목계단, 로프휀스, 횡단배수로, 보행매트 설치 등의 정비사업을 실시했다.
오규석 군수는 현장점검 이후 “등산객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등산을 즐길 수 있도록 추경을 통해 충분한 예산을 확보해 점검한 봉대산 등산로를 포함한 주요 등산로에 로프휀스, 야자매트 등 안전시설을 설치하고, 일광산 등산로 2개소 및 망월산, 산성산, 봉대산, 철마산, 용천산, 함박산 등산로에 1개소씩 화장실을 설치하라. 운동기구와 평상 등 편의시설도 확충하라”고 지시했다.
이어 “코로나19로 실·내외 체육시설이 폐쇄되고 연일 계속되는 폭염으로 지친 주민들을 위해 등산로, 공원, 좌광천 교각 밑에 평상 및 운동기구 등 편의시설을 확충하고, 그 주변에는 그늘막을 설치해 성인과 어린이를 포함한 모든 연령층의 주민들이 등산 등 야외활동을 안전하고 쾌적하게 즐길 수 있도록 건강 및 힐링공간을 제공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철마면 임기리 노외공영주차장 개소
임기리 노외공영주차장은 토지보상을 비롯해 총사업비 11억4900만원을 투입해 철마면 임기리 699-4번지 마을 입구에 연면적 829㎡, 22대의 주차공간을 갖춘 지평형(단층) 주차장으로 조성됐다.
철마면 임기리 지역은 도심지역에 비해 기반시설이 부족해 만성적인 주차난을 겪어왔으며, 특히 주말에는 외래 방문객의 차량까지 더해져 주민들의 민원이 끊이지 않았다.
이번에 공영주차장이 조성됨으로써 주차난 해소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기장군 관계자는 “지역 주민들의 복리증진을 위해 주차장을 24시간 무료로 운영할 예정”이라며 “마을주민은 물론 방문객 누구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공원·좌광천·등산로에 안전하고 시원한 폭염 휴식공간 확충
공원 내 40개소 정자쉼터에는 선풍기, 전자온도계, 전자시계, 조명등이 설치돼 있어 주민들은 24시간 휴식을 즐기며 폭염에 대비할 수 있다.
전국적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늘면서 경로당 등 무더위쉼터의 운영이 어려운 만큼, 공원 정자쉼터가 폭염대피소의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추가로 공원의 24개소 정자쉼터에도 이러한 쉼터를 조성 중이다.
아울러 공원 내 운동기구 주변과 잔디공간에는 폭 5m의 대형 그늘막을 설치해 시원한 그늘 아래에서 운동과 휴식을 즐길 수 있는 환경도 조성하고 있다.
주민들이 365일 24시간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고성능 CCTV 94대와 빛공해가 없는 조명시설 800여대를 추가로 설치해 한여름 무더위에도 운동과 휴식, 산책을 즐길 수 있는 안전한 셉테드(CEPTD) 공원이 조성된다.
정관읍의 대표적인 친수공간인 좌광천 산책로에도 폭 5m의 대형 그늘막 100여 점을 설치해 도심에서 멀리 나가지 않더라도 산책과 휴식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된다. 좌광천 교각 밑에는 평상, 좌광천변 나무그늘에는 그늘막과 평상, 그늘의자도 설치된다.
좌광천 산책로에는 미세먼지 차단을 위해 노란 꽃과 빨간 열매가 아름다운 산수유나무 1,000여 본이 식재되어 있어 산책을 나온 주민들에게 교육과 체험, 힐링의 공간을 제공하며 각광을 받고 있다.
언택트 산책과 여행의 필수코스인 관내 등산로에는 숲과 사람이 함께하는 환경제공을 위해 오규석 군수가 일광산, 달음산, 봉대산 등의 현장을 연이어 직접 점검에 나서며 꼼꼼하게 관리하고 있다.
쾌적한 등산환경을 위해 등산로 노면에는 목계단과 보행매트, 로프휀스, 횡단배수로를 설치하여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평상 등 휴게시설과 운동기구 등 체육시설도 확충해 건강하게 휴식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등산로 안내를 위한 안내판과 이정표 설치, 등산로 주변의 풀베기 작업과 위험목 제거 등을 통해 등산객들이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는 트레킹 환경도 만들고 있다.
오규석 군수는 “연일 지속되는 폭염과 코로나19로 힘든 하루를 보내고 있는 주민들이 도심에서 멀리 가지 않더라도 가까운 곳에서 건강과 힐링, 자연을 즐기고 누릴 수 있어야 한다”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하기 위해 이미 작년부터 선제적으로 쉴자리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건강, 힐링, 자연이 있는 공원, 좌광천, 등산로를 조성해오고 있다. 주민들에게 안전하고 편안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직접 주민들과 소통하며 현장을 챙기고 있다”고 전했다.
김기봉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