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한 기회 보장하고 무책임한 네거티브에 대응할 것”
권성동·유상범·윤창현 등 의원들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당외 대선후보 입당 촉구’ 성명을 내고 “이 정권의 탄압에 맞서 싸웠고, 국민의 큰 기대를 받는 윤석열 예비후보의 국민의힘 입당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열 가지 중 아홉 가지 생각이 달라도 한 가지 생각, 정권 교체로 나라를 정상화하고 국민이 진짜 주인인 나라를 만들어야 한다는 생각을 같이 하는 모든 사람이 힘을 합쳐야 한다”면서 “그것이 진정 국민이 원하는 길이며, 국민을 기다리게 하지 않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우리 의원들은 국민의힘에 들어온 그 어떤 외부 주자도 차별받지 않고 공정한 기회를 받도록 보장할 것”이라며 “현 집권세력의 무책임한 네거티브 공세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이고, 그들의 끊임없는 정치공작 시도에 맞서 우리 주자를 보호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또한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등 국민의 기대를 받는 다른 주자들께도 호소드린다”며 “정권 교체를 위한 가장 확실하고 효과적인 플랫폼에서 범야권 주자들이 모두 모여 한바탕 축제 같은 경선을 벌여가자”고 제안했다.
권 의원은 기자회견이 끝난 뒤 기자들에게 “가급적이면 빨리 윤 전 총장이 입당해서 우리 당 경선플랫폼에서 자유롭게 활동하는 것이 윤 전 총장이나 당을 위해 바람직하다는 생각에 오늘 이 성명서를 발표했다”고 설명했다.
성명서에 이름을 올린 국회의원은 다음과 같다.
정진석, 권성동, 김상훈, 이종배, 장제원, 강기윤, 김성원, 김정재, 박성중, 송석준, 윤한홍, 이달곤, 이만희, 이양수, 이철규, 정운천, 정점식, 김선교, 김승수, 김영식, 김희곤, 박대수, 배준영, 서일준, 안병길, 유상범, 윤주경, 윤창현, 이영, 이용, 이종성, 이주환, 정찬민, 정희용, 지성호, 최춘식, 최형두, 태영호, 한무경, 홍석준 의원.
이수진 기자 sj109@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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