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과 박근혜 전 대표의 만남이 조만간 곧 성사될 가능성이 커 정치권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대통령은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와 관련된 인사들을 개최지 발표일 ‘D-100일’인 3월 28일에 청와대로 불러 만찬을 베풀 계획인데, 당 유치특위 고문인 박 전 대표가 참석에 긍정적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여러 친박계 인사들은 “초청한다면 굳이 거절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두 사람이 만나게 된다면 지난해 8월 21일 회동 이후 7개월여 만이다.
박 전 대표는 지난 3월 15일 춘천에서 열린 당 유치특위 발대식에도 참석해 축사를 했다. 당시 정치적인 발언은 없었지만 4월 재보선을 앞둔 민감한 상황인지라 박 전 대표의 ‘강원행’은 여러 억측을 낳은 바 있다. 비록 박 전 대표가 단독으로 청와대를 방문하는 것은 아니지만 이 대통령과 한자리에 있는 것만으로도 스포트라이트가 집중될 전망이다. 윤호석 정치컨설턴트는 “박 전 대표가 청와대를 갈 경우 그 사실 자체에 의미를 둬야 할 것이다. 정치적으로 많은 해석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진서 기자 jsdong@ilyo.co.kr
평창이 중매 선 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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