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비대면 야유회 경험 등 디지털 경험 확대
[대구=일요신문] "디지털 문화에 익숙한 20-30대 직원 뿐 아니라 전 직급, 연령대의 직원들을 참여시켜 디지털 경험을 확장해 디지털 시대 고객 응대에 도움을 주겠다."
DGB대구은행(은행장 임성훈)이 '메타버스에서 만나요' 이벤트를 펼친다.
메타버스 체험으로 전 직원 디지털 트렌드 관심을 제고하고, 코로나19 시대 새로운 직원 단합을 위해 추진됐다.
올해 코로나19의 장기화로 디지털 뱅킹 변화가 가속화되고, 이로 인한 비대면 영업이 확산돼, DGB금융그룹은 상반기 그룹차원의 '메타버스' 확산에 나선바 있다. 아바타 기반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으로 그룹 경영진 회의, 계열사 CEO 모임, 시상식 등을 진행하며 가상공간 체험을 확대한 것이다.
31일 은행에 따르면 전 직원을 메타 플랫폼 '제페토'에 참여시켜 코로나19 시대 멀어진 대면의 거리를 비대면 공간에서 좁히고, 다양한 디지털 경험 확대에 나선다.
제페토 공간에 마련된 대구은행 맵에 접속하면 대구은행 본점(대구 수성동)을 구현한 가상 맵이 등장한다. 전 직원들은 캐릭터를 생성하고 프로필을 작성해 '가상 공간의 제2의 디지털 자아'를 생성한 후, 부점별 동시 접속을 하면서 만나는 형식인 것.
체험 독려를 위해 각 부점별 동시 접속 후 포토존에서 단체 인증샷 미션을 진행하고, 개인별로 맵에 구현된 동선에 따른 퀴즈를 풀면서 목적지에 도착하는 등 활동을 가상공간에서 진행한다.
대구은행 IMBANK전략부 관계자는 "코로나19 시대 이후 회식이나 야유회 등 대면 단체 행사가 거의 없어진 가운데, 익숙한 근무지를 디지털 구현한 메타버스 환경에서 사진을 찍고 #DGB비대면야유회 등 해시 태그를 다는 '온라인 단합'을 체험하기 위해 이벤트를 실시하게 됐다"고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은행은 자유로운 참여로 직원들에게 기프티콘 등 선물로 단합력을 도모하고, 태그를 통한 SNS 공개 게시로 고객들과도 경험을 공유하기로 했다.
임성훈 은행장은 "반세기 역사를 지나 디지털 시대 리드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다양한 비대면 활동을 추진하고 있는 대구은행은 앞으로도 디지털 혁신에 대한 직원 관심 제고로 미래 고객에 대한 이해도를 향상 시키고 향후 신규 고객 입점 채널로의 활용 가능성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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