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와 코로나에 안전한 배달 외식비...3000원 쿠폰 8000매 발급
8월 이용자 중 고양페이로 결재한 7000명에게는 오는 13일부터 ‘지화자’ 쿠폰 5000원 권이 자동 지급된다. 다음달 2일에는 ‘고양 특급의 날’ 쿠폰 3000원 권을 1000명에게 발급한다.
공공배달 앱 ‘배달특급’은 고양시에 지난달 1일부터 도입됐다. 광고비가 없고 중개수수료도 1%라 소상공인 부담이 월등히 낮다. 고양페이를 등록해 사용할 수 있는 유일한 배달 앱인데다 매월 다양한 할인 이벤트가 진행돼 시민들에게도 인기다.
시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까지 관내 3천 여 가맹점이 신청하고 1만 8000여 회원이 4만 7000여 건을 주문했다. 거래실적은 총 14억 8000만 원으로, 가맹점 수와 서비스 이용자는 가파르게 성장하는 추세라고 밝혔다.
경기도 출자기관인 ‘경기도주식회사’에서 운영하는 ‘배달특급’은 지난해 경기도 3개 시군에서 시범 실시 후 올해 고양시 등 25개 시군으로 확대됐다.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산업이 급속 성장한 데다 기존 배달앱의 독과점화로 수수료가 인상돼 소상공인과 소비자 부담이 증가함에 따라 추진됐다.
김동원 소상공인지원과장은 “공공배달 서비스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소비자 혜택은 늘리고, 서비스 이용 개선점은 상시 모니터링 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 2일에는 ‘고양 특급의 날’ 이벤트로 3000원 할인 쿠폰을 1000명 대상으로 발급한 바 있다. 지난달에는 4900만 원을 들여 이용자들에게 사전예약 쿠폰과 퀴즈 쿠폰을 지급했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배달특급 가맹점 모집과 시민 참여도가 증가하고 있어 기쁘다”면서 “단순히 이벤트 성으로 끝나지 않고 다양한 지원방안과 혜택을 강구해, ‘소상공인 매출 증대와 소비자 만족 향상’ 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반드시 잡겠다”고 말했다.
김장수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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