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값도 5000원이 훌쩍 넘어버리는 시대. 이보다 더 저렴한 가격으로 22첩 백반을 배가 찰 때까지 마음껏 즐길 수 있는 곳이 있다.
바로 한미경 사장님(77)이 운영하는 대전 대학가에 위치한 백반집이다. 22년 동안 가격 인상은 단 한 번 세월을 거스르는 물가로 손님들의 주머니 사정은 물론 매번 바뀌는 22첩의 반찬으로 손님들 입맛까지 사로잡느라 한미경 사장님은 매일 새벽 4시, 반찬을 만드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한다.
20개가 넘는 반찬은 물론 청국장찌개, 김치찌개와 밥 또한 무한리필이다. 단돈 5000원에 손님들의 허기진 영혼은 배부름을 넘어 배가 터질 때까지 달래준다는 할매밥상.
저렴하다 못해 봉사 수준인 이 할매밥상의 비결은 인건비와 사장님의 후한 인심 덕이다. 단골손님이 많은 덕에 손님들이 먹지 않는 반찬은 미리 빼내어 음식 낭비를 줄이고 있다.
손맛 가득한 상차림과 놀라운 가성비로 한 번 오면 단골손님이 될 수밖에 없다는 백반집. 화려하진 않아도 소소한 반찬들로 이루어진 집밥보다 더 집밥 같은 할매밥상의 매력을 파헤쳐 본다.
한편 '밥 잘 주는 민박집'에서는 1박 3끼, 제주 추자도 굴비밥상 민박집을 찾아가 본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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