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전시센터 건립을 통한 지속가능한 미래먹거리 발굴과 안전을 담은 포항의 랜드마크 건축을 위해 ‘공공건축 건축기획’ 용역 및 ‘중장기 육성방안 수립’ 용역을 최근 발주하며 시행사 관계자와 첫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간담회는 공공건축 건축기획 시행사로 선정된 ‘두성건축사사무소’, 중장기 육성방안 수립 용역 시행사인 ‘경희대학교 산학협력단’,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산업기술문화재단 관계자 등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김종식 포항시 일자리경제실장 주재로 진행됐다.
공공건축 건축기획은 ‘건축서비스산업진흥법’에 따른 설계 전 법적절차로 ▲건축사업의 효율성을 높이고 ▲건축물의 공공적 가치와 디자인 품격을 향상시키며 ▲현장조사와 건축물의 규모 및 세부시설 내역 검토 ▲설계지침 마련 등 사전 사업계획 및 전략방향을 수립하는 것이 목적이다.
중장기 육성방안 수립 용역은 ‘철의 도시, 포항’에서 배터리·바이오 등 지역 핵심산업 육성으로 혁신적 산업재편에 대응하는 포항만의 차별화되고 특화된 전시컨벤션산업 육성을 위한 추진전략을 마련하고, 시민과 함께하는 지속가능한 미래먹거리 발굴을 통해 ‘포항형 전시컨벤션산업’ 모델 구축 방안을 마련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특히 2개 용역을 통해 진행 중인 관련 행정절차에 대한 순조로운 진행과 아울러 포스트 코로나에 대비해 침체된 지역경제의 위기상황을 기회로 삼아 고부가가치의 전시컨벤션산업 육성을 통해 청년과 여성을 위한 다양한 전후방 서비스산업 양질의 일자리 창출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한다는 전략이다.
시는 도심해변에 위치해 핵심 관광·문화 인프라로 활용될 전시센터를 포항의 특화산업인 배터리·바이오·철강 등과 연계해 비즈니스이벤트(국제 전시·박람회) 개최 등 강점을 최대한 접목, 활용해 포항만의 Confex(컨퍼런스와 전시, 박람회 결합 행사)를 유치할 방침이다.
또 도심 속 바다를 품은 영일만 관광특구에 위치한 국제규모의 관광인프라와 영일만항을 연계한 고품격 크루즈관광, 서핑과 요트 등 해양체험이 가능한 유니크베뉴(Unique Venue)가 사업부지와 아주 인접해 있다는 장점을 최대한 살려 포항형 전시컨벤션산업 모델로 환동해 해양복합전시센터를 구축한다는 복안이다.
김종식 일자리경제실장은 “이미 지난 2018년 한·러 지방협력포럼과 지난해 GS건설 업무협약식을 통해 대통령이 참석하는 국제적 대규모 행사를 회의장이 없는 열악한 환경속에서도 성공적으로 치러낸 경험과 저력이 있다”며 “이번 용역을 통해 환동해권 대표 랜드마크이자 경제적 파급효과가 큰 고부가 미래신성장 동력인 전시컨벤션 산업의 초석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 ‘2030 포항시 도시재생 전략계획’ 변경 수립
포항시는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효율적이고 지속적인 추진과 기초생활인프라 국가적 최저기준 개정 및 국토부 가이드라인 변경에 따라 ‘2030 포항시 도시재생 전략계획’을 변경 수립한다고 12일 밝혔다.
도시재생 전략계획은 도시재생 특별법에 따른 법정계획으로서 도시재생의 원칙과 기본방향의 역할을 하는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도시재생의 기본방향과 활성화지역의 지정, 활성화 계획의 수립방향 등을 제시하는 계획으로 전략계획이 전체적인 추진전략이라고 한다면 그에 따른 지역별 활성화 계획은 개별도시재생사업의 실행계획이다.
시의 기존 도시재생 전략계획은 2015년을 기준년도, 2025년을 목표연도로 수립된 계획으로서 가장 쇠퇴도가 심각한 중앙지구, 송도지구 2개 지구를 도시재생 활성화지역으로 지정해 총사업비 1조1000억 원을 들여 2018~2024년까지 도시재생 뉴딜사업(중심시가지형, 경제기반형, 우리동네살리기형)을 추진하고 있다.
중앙동 일원 도시재생 뉴딜사업(중심시가지형)은 북구청 및 문화예술팩토리 조성사업, 청소년문화의 집 및 청년창업플랫폼 조성사업 등 내년까지 5년에 걸쳐 총사업비 1415억 원을 투입해 추진되는 사업이며, 현 공정율은 60%로 공공기능 회복과 상권 활력증진을 지원하고 문화예술 및 청년창업 허브 조성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포항항 구항 도시재생 뉴딜사업(경제기반형)은 송도동 일원에 첨단해양산업 R&D센터 건립, 복합 문화예술체험 거점조성, 항만재개발사업 등 총사업비 9542억 원을 투입해 2024년까지 6년간 추진하는 사업이다. 현 공정율은 30%이며, 신산업 육성 및 지역산업구조 개편으로 도시기능을 회복하는 신경제 거점 형성에 목표를 두고 있다.
신흥동 일원 도시재생 뉴딜사업(우리동네살리기형)은 총사업비 78억 원으로 올해까지 추진하는 사업으로 포항의 대표적인 철로변 노후 주거지역인 신흥동 일원에 기반시설 확충, 공동이용시설 조성, 공동체 활성화를 통해 노후된 주거환경을 개선함으로써 안전한 마을, 살고 싶은 마을로 조성할 계획이다.
시는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급변하는 시대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2030 도시재생 전략계획을 변경 수립했다. 현재 도시재생 활성화지역 2개(중앙지구, 송도지구)의 지역에서 해도동, 죽도동, 양학동 등 쇠퇴도에 따라 10개 지구로 추가 지정하고 전략사업 발굴 및 시범사업계획을 수립(인정 사업, 혁신지구 등)해 도시재생 뉴딜사업 공모 대상지역 선정기반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 공공시설 명예관장 위촉식·간담회 개최
포항시는 12일 공공시설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더 나은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신임 명예관장 위촉식과 함께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새로 위촉된 명예관장은 연오랑세오녀테마공원에 허윤수 전 평생학습원장, 포항운하관에 김기원 전 기계면장이다.
‘공공시설 명예관장제’는 관광·문화·체육·복지 등 다양한 분야의 시민편의 시설이 증가함에 따라 시설관리 인건비 증가로 인한 예산을 절감하고, 포항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질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오랜 행정경험과 인품을 갖춘 퇴직공무원들이 명예관장으로서 재능기부를 하는 제도다.
시는 명예관장제를 현재 연오랑세오녀테마공원, 포항운하관, 사방기념공원, 새마을발상지기념관, 구룡포과메기문화관, 영일민속박물관, 덕실관, 장기유배문화체험촌 등 총 8곳에서 2016년 전국 지자체 중 최초로 시행해 지금까지 운영하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코로나19 위기상황이 장기화됨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른 시설운영 및 대처방안과 향후 공공시설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우리 지역만의 특색을 널리 홍보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강덕 시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다양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지역을 대표하는 공공시설을 찾는 손님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잘 살펴주길 바란다”며 “감염 확산방지에 각별히 주의해 하루 빨리 모두가 일상으로 찾아 갈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 인명 구조 경찰관·소방관 표창패 수여
이강덕 포항시장은 12일 헌신적인 봉사정신으로 인명을 구조한 포항남부경찰서 상대지구대 김현필 경위, 포항북부소방서 119구조구급센터 정용식·장태영 소방사에게 소중한 생명을 살린 것에 대한 고마움의 뜻을 담아 표창패를 수여했다.
이날 표창을 받은 경찰·소방관은 지난 8일 오전 12시 30분께 어머니 신고 접수 후 즉시 출동해 포항시 남구 섬안큰다리 아래서 자살을 기도한 A씨를 10여m 다리 아래로 즉시 뛰어내려 무사히 구조했다.
이강덕 시장은 “평소 투철한 사명감으로 귀중한 생명을 구조하신 것에 대해 포항시민을 대신해 감사의 마음을 표한다”며 “이들의 생명을 존중하는 마음이 안전한 포항을 만드는 밑거름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은주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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