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아는 한기웅과 엄현경이 사실혼 관계이며 둘 사이에 아들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하지만 오승아는 엄현경을 오히려 사기꾼 취급하며 결혼 생각을 바꾸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엄현경은 "오빠 우린 젊어. 아직 인생의 시작 단계일뿐이라구. 10년, 20년 뒤에 내가 윤재경 씨보다 더 잘 될 수 있어"라고 애원했다.
그러나 한기웅은 "이렇게까지 자존심 없던 사람이었어? 내가 사랑한 봉선화 맞아? 내가 더 싫다잖아. 난 윤재경이랑 결혼할거야. 너랑 살면 20년 허리띠 졸라매야 20평 아파트 살 수 있을거야. 하지만 재경인 단 이틀 만에 200평짜릴 살 수도 있어. 그런 기회 너 같으면 놓치고 싶겠어?"라고 말했다.
엄현경은 "천륜이라는게 있잖아. 인간의 도리라는게 있잖아"라고 아들을 언급했다.
한기웅은 "서로 바닥 보이기 전에 이쯤에서 끝내 제발"라고 냉정하게 말했다.
엄현경은 "내가 이렇게까지 했는데도 오빠 마음 돌릴 수 없다는거지? 절대 후회 안 할거지? 우리 새벽이 끝내 버린다는거지?"라고 다시 한번 물었다.
"그래"는 말에 엄현경은 "그래, 물러서줄게. 깨끗하게 단념해줄게. 근데 나 오빠 앞날이 눈에 보여. 몸에 맞지도 않은 옷 입고 노심초사하는"라고 말했다.
하지만 한기웅은 "이제야 맞는 옷 입었으니 신경꺼"라며 엄현경을 택시에 태워 보냈다.
엄현경이 먼저 자리를 피했고 오승아는 "너하고 결혼하는 건 무리겠다"며 한기웅의 뺨을 때렸다.
한기웅은 "스토커 일뿐이다. 나도 모르는 사이 애 낳아서 내 발목 잡은 것"이라며 헤어지려는 오승아에게 "너 지금 가면 정말 끝이다"고 소리쳤다.
오승아는 이 말에도 먼저 차를 타고 떠났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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