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외모 품평하던 것이 나이 먹고 이렇게 발현…징그러워”
류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여성 노동자를 동료 시민으로, 동등한 인격체로 대해야 한다”며 이처럼 말했다.
그는 “어린 시절부터 카톡방에서 여성의 외모에 순위를 매겨가며 품평하던 것이 나이를 먹고 이렇게 발현된다”며 “징그럽다는 생각부터 들었다”고 했다.
이어 “컴퓨터 잠깐 재생해 두면 끝나는 온라인 교육 같은 거 말고, 재발 방지를 위한 노력을 제대로 해야 한다”면서 “대통령의 여성 가족 정책을 보좌하던 은수미 시장이 있는 성남시니까”라고 밝혔다.
앞서, 2019년 중순 성남시청 인사팀에서 근무하던 한 직원이 시청의 31~37세 미혼 여성 직원들의 신상을 정리한 문서를 작성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A4용지 12장 분량으로 작성된 문서에는 미혼 여직원 151명의 사진과 이름, 나이, 소속, 직급이 담겨 있었다.
이에 대해 은수미 성남시장은 문건 관련 피해 당사자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리스트 관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법적 수단을 강구하고 재발 방지를 포함한 모든 조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수진 기자 sj109@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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