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대표 김형기 명예교수‧김영환 전 장관 등 발기인 200여명
공정개혁포럼은 "공정개혁, 하나되어 미래로"라는 모토를 내걸으며 1일 오후 서울 인사동 복합문화공간 KOTE에서 창립기념토론회를 가진다.
포럼에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권영준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 공동대표가 축사를 할 예정이다.
발제자로는 김민전 경희대 후마니타스칼리지 교수와 시사평론가 유창선 박사가 나서 진영을 벗어나 '공정'에 기반한 정치개혁의 필요성을 역설할 계획이다.
포럼은 김형기 경북대 경제통상학부 명예교수와 김영환 전 과학기술부 장관이 공동대표를 맡은 가운데 각계 중도‧탈진보‧MZ세대 인사 200여명의 발기로 출범한다.
포럼은 창립발기취지문을 통해 “대한민국을 자유롭고 공정하고 활력있는 나라로 개혁”한다는 비전을 담고, 이를 실현할 능력 있는 정치세력을 형성하며 포럼이 생산한 정책을 실현하는 활동을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주요 발기인에는 최근 민주당을 탈당한 오제세 전 국회의원과 유종필 전 관악구청장을 비롯해 김성호 전 국회의원 등 반문재인, 탈민주당 성향의 정치인들이 참여하고 있다. 민주당 대외협력위원장을 역임했던 김종구 전 민주평화당 최고위원과 정대철 의원 보좌관부터 정동영 대표 비서실장을 역임하는 등 오랜 정당생활을 했던 손동호 전 국민체육진흥공단 올림픽파크텔 사장이 포함되어 있다.
또한 ‘보수무풍 지대’ 호남에서도 탈민주당 성향의 인물들이 발기인으로 참여하고 있는데 대표적인 인물은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민화협) 광주·전남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윤택림 전 전남대병원장이다. 광주·전남에서는 김대중 평화캠프 사무처장을 맡고 있는 임한필 처장을 비롯해 유재신·양혜령 전 광주시의원 등이 참여하고 있으며 과거 전남 함평‧영광 지역구의 국회의원이었던 이진연 전의원의 아들인 이상일 전 의원도 발기인에 포함되어 있다.
전북에서는 최남열 전 전북도의회 교육위원장과 김광호 전 전북 임실경찰서장 등이 발기인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포럼이 지식인 및 전문가 네트워크를 표방하고 있는 만큼 많은 대학교수들이 발기인으로 참여하고 있는데 권오창 전 동아대 총장을 비롯해 부산연구원 원장을 역임한 강성철 부산대 행정학과 명예교수, 한류 전문가인 김은기 고려대 국제학부 교수, 한국광고홍보학회장을 맡고 있는 박종민 경희대 언론정보학과 교수, 한국 엔터테인먼트법 연구의 창시자인 연기명 동국대 법대 명예교수 등이 참여하고 있다.
국방 분야에서는 대한민국 국군 최초의 전투병과 여성 장군으로 화제가 되었던 송명순 예비역 준장을 비롯해 육군본부 작전처장을 역임한 이승호 예비역 육군 준장과 국방 방위 산업 전문가인 김종하 전 한남대 국방전략대학원장과 김주삼 조선대 군사학과 교수가 포함되어 있다.
외교분야에서는 한태규 전 외교안보연구원장과 안성두 전 아프카니스탄 대사, 김정기 전 상하이 총영사가 참여하고 있으며 인권 분야에서는 국가인권위원회 상임위원을 역임한 정성환 변호사와 국내 최초 난민지원단체을 설립하고 이끌어온 이호택 난민공제회 이사장, 국제 분쟁 전문기자로 유명한 하영식 난민 전문 작가 등이 발기인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환경·에너지 분야에서는 김승도 한림대 교수를 비롯해서 김용준 한양대 교수, 김학노 한국원자력학회장, 최경식 신라대 교수 등이 참여하고 있으며 과거 문재인 담쟁이캠프 부산본부 자문위원장을 맡았던 부산환경운동연합 상임대표인 문현병 신라대 교수도 발기인 명단에 포함됐다.
문화예술계 인사로는 동양화가인 이선우 홍익대 박물관 관장과 동화작가인 이은경 송호대 교수가 참여하고 있으며 박현준 한국 오페라협회 회장, 재즈 색소포니스트로 유명한 최광철 음악연구소장도 포함되어 있다.
체육계 인사에는 국가대표 출신(사격)으로는 처음으로 체육 주무부처인 문화체육부 차관으로 임명되었던 박종길 전 차관과 프로축구 인천유나이티드대표이사를 역임했던 강인덕 전 인천시 체육회장, 김강남 전 한국축구지도자협의회장, 곽성호 전 경기도체육회 총괄본부장 등이 발기인 명단에 포함됐다.
여성계 인사로는 IT여성기업인협회장을 맡았던 김현주 회장과 여성주의 문학연구가인 구명숙 숙명여대 명예교수, 삼육대 간호대학 학장인 김일옥 교수, 부산지역에서 여성운동을 활발하게 하고 있는 문다현 전 여성정책연구소장 등이 발기인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밖에 이철우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신용락 변호사, 임종두 하늘씨협동조합 이사장, 김성회 한국다문화센터 대표, 세종대 부총장을 역임한 황성빈 바이오산업자원공학과 교수, 김상걸 경북대 의대 교수, 최임광 전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장 등이 참여하고 있다.
창립기념토론회는 발제에 이어 MZ세대 토크콘서트를 조화시켜 ‘공정’의 가치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MZ세대를 적극적으로 포용하겠다는 포럼의 취지를 반영할 예정이다.
향후 공정개혁포럼은 지역별 포럼 창립 및 주제별 토론회를 지속적으로 가지면서 우리 사회의 공정개혁 이슈를 적극적으로 선도하겠다는 방침이다.
송기평 경인본부 기자 ilyo11@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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