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연 매출 10조 원의 덴마크 기업 댄포스의 아시아지역 총괄 사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김성엽 대표의 경영노트를 묶은 에세이집이다.
이 책에서 그는 자신이 걸어온 길을 가감 없이 솔직하게 털어 놓는다. 특히 이 책은 1쇄 1200부가 사전판매로 모두 소진되는 폭발적인 관심을 끌고 있다.
1장 ‘연봉 3억은 7시에 결정된다’에서는 대표가 된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를 자신의 첫 직장인 한국IBM에서의 사례를 들어가며 소개한다. 당시 토요일 근무가 없는 외국계 회사였음에도 불구하고 그는 매주 토요일을 단 한 번도 거르지 않고 출근하며 거래처의 기술적 문제들을 해결했다.
그런데도 그에게 돌아오는 상사들의 비아냥은 차마 견디기 힘든 것이었다. ‘그 실력 갖고 어떻게 IBM에 왔느냐’, ‘도대체 학교에서 무얼 배웠느냐?’라는 모욕적인 말을 다 참아가면서 그는 묵묵히 자신의 일을 해냈다.
그는 이 장에서 리더가 되기 위해 갖춰야 할 5Q's를 특히 강조하는데 그것들은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IQ(지능지수)와 EQ(감성지수)외에 그가 특히 중요시하는 AQ(역경지수), CQ(호기심지수), PQ(열정지수)들이다.
2장 ‘홀릭 라이프, 그리고 행복’에서는 미치지 않으면 성공할 수 없다는 철학을 자신의 여러 경험을 토대로 설명하고 있다. 그는 여기서 일과 여가의 밸런스에 너무 신경 쓰지 말라고 조언한다. 직장생활에 미쳐서 본인이 행복하다면 그것이 곧 ‘워라벨’이라는 주장이다.
특히 직장인들에게 자신의 성공만을 중시할 것이 아니라, 부하직원의 성공을 위해 끊임없이 부하들에게 조언과 지도를 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3장 ‘평형수, 끊임없이 버리고 채운다’에서는 자신이 한국과 외국에서 직장생활을 하며 본 경험을 토대로 업무와 휴식에 대한 관점을 정리해준다.
4장 ‘리플렉션의 부엉이’에서는 저자 자신의 창업 실패 경험을 바탕으로 창업을 꿈꾸고 있는 젊은이들에게 도전정신과 현실세계의 차이점, 그리고 창업에서 가장 중요한 포인트들이 무엇인지를 설명해준다.
5장 ‘넘버 원, 온니 원’에서는 취업, 특히 외국계 기업에 취업하려는 젊은이들에게 참고해야 할 사항들을 알려준다. 자신의 몸값을 높이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헤드헌터를 잘 활용하면 무슨 이익이 있는지, 직장을 자주 옮기는 것이 좋은지 또는 한 군데 오래 있는 것이 좋은지를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자세히 설명한다.
이 책은 상당히 깊이 있는 경영철학을 이야기하면서도 마치 친근한 선배가 취업에 대해 후배를 다독거려주는 취업안내서이자, 직장인들에게는 향후 자신의 가치를 놓일 수 있는 비결을 설명해주는 경영처세서다.
김성엽 대표는 경북대 통계학과와 카이스트 경영대학원을 졸업했으며, 한국IBM을 거쳐 현재에 이르고 있다.
하용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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