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5월 3일 '무안장터 선거하던 날' 첫 방송을 시작으로 14년 간 전국을 누비며 다양한 이웃들의 일상을 소개했던 '다큐멘터리 3일'. 우연 속 발견한 진심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작은 울림을 전했다.
'그때 그 출연자들은 지금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라는 작은 물음에서 출발한 '과거에서 온 편지'. 지난 방송 속 화제의 인물들이 본인이 출연했던 영상을 돌아보며 과거의 모습을 통해 소중한 일상에 대해 생각해본다.
자신의 꿈을 향해 달리던 이들의 뜨거운 기록이 있다. 국가대표 선수들의 땀방울이 빛난 태릉선수촌, 예술학도들의 꿈이 자라는 한국예술종합학교, 고향을 떠나 상경한 미혼여성들의 소중한 둥지였던 금남 아파트, 좁은 문을 넘어 각자의 봉우리를 오르던 사법연수원, 내면의 아름다움까지 가꾸는 미스코리아 합숙소까지.
꿈을 꾸는 것만으로 벅찼던 청춘들의 아름다운 도전 그곳에서 마주친 반가운 얼굴을 다시 만나본다.
지난 '다큐멘터리 3일'을 통해 담겼던 다양한 직업의 세계. 보이지 않는 곳에서 치열하게 살아가던 그때 그 사람들의 오늘을 묻는다. 밤낮없는 사투가 계속되는 곳 대학병원 흉부외과. 그들의 임무는 멈추려는 심장을 다시 뛰게 하는 것이다.
숙직실에서 쪽잠을 자며 식은 피자로 끼니를 대신하는 일상이지만 환자가 살아났을 때의 보람 하나로 밤낮없이 수술대로 달려가던 그들을 추억해본다.
고객들의 빛나는 순간을 위해 보이지 않는 곳에서 일하는 호텔리어. 호텔의 완벽한 공간 뒤에는 주방, 세탁, 객실 관리, 시설 정비 등 분야별 최고의 전문가들이 있다.
고객들에게 최고의 하루를 선물하기 위해 매일 소리 없는 전쟁을 치른다. 사명감으로 최선을 다해 매일을 살아내는 사람들. 지난 '다큐멘터리 3일'을 통해 포착된 삶의 현장을 돌아본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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