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일요신문] 경북교육청은 제325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제2회 추가경정예산이 확정됐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추가경정예산은 중앙정부 이전수입 4799억원, 지방자치단체 이전수입 495억원, 기타 이전수입 및 자체수입 83억원 등 기정예산 4조 6346억원 대비 5378억 원(11.6%) 증가한 5조1724억 원 규모다.
추경예산 편성 기본방향은 2학기 전면등교 대비 학교 교육안전망 구축, 미래교육을 대비한 스마트 학습환경 구축,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학생들의 학습, 심리·정서, 사회성 등 학습결손을 회복하기 위한 교육력 회복 강화에 중점을 뒀다.
재정집행률을 높이기 위해 연도 내 집행 가능한 사업만을 편성해 이·불용액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했다.
주요사업은 미래교육을 대비한 스마트 학습환경 구축,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학교 방역인력 배치 및 방역물품 구입, 노후화된 학교시설 개선 등이다.
미래교육을 대비한 스마트 학습환경 구축을 위해 학교정보화기기 보급 482억원, 유치원 미래교육 구축을 위한 환경개선 65억원, 초등학교 미래형 교육과정운영 80억원, 중학교 지능형 과학실 구축 100억원 등을 편성했다.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2학기 학교방역인력 지원 106억원, 학교 보건인력 배치 20억원, 학교 급식실 등 방역물품 지원 20억원을 편성했다.
교육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저소득층자녀 정보화 지원 14억원, 특수교육운영 20억원, 특수학교 및 학급 교구 구입 등 환경개선을 위해 34억원, 다문화교육 지원을 위해 11억원을 편성했다.
특히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 완화와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도내 전 학생 1인당 30만 원을 지급하는 '온학교 교육회복 학습지원' 885억원, 다자녀 학생 1인당 20만원을 지급하는 '희망양육 한시지원금' 88억원을 편성했다.
학교회계 자율성 강화를 위해 학교운영비 691억원, 학교시설 교육환경 개선으로 918억원을 편성했다.
임종식 교육감은 "촘촘한 방역대책과 지원으로 우리 학생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고, 학생들이 정상적인 교육 일상으로 되돌아갈 수 있도록 교육력 회복에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 고졸성공시대 개척 위한 업무협약식 개최
경북교육청은 7일 왜관산업단지관리공단과 ㈜네패스와 현장실습 및 취업 기회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역 산업단지 및 신산업 분야와의 전략적 협약을 통한 고졸취업 활성화를 위해 추진됐다.
협약에 따라 이들 기관은 현장실습 및 취업 연계 공동연구개발 및 사업진행, 산학 연계 현장맞춤형 인력양성, 산학일체형 도제학교 운영 등을 상호 협력한다.
왜관산업단지관리공단은 풍부한 기업 인프라를 바탕으로 한 기업지원 활동으로 고용환경을 개선해 지역인재 유출 방지 및 지역으로의 인구 유입을 이끌고 있다.
㈜네패스는 주력 산업인 반도체, 인공지능, 배터리분야의 직업계고 학생 채용을 확대하고 산업체 맞춤형 교육프로그램 개발 및 교육을 지원한다.
경북교육청은 체계적으로 취업처를 개발하고, 학생들의 적성과 소질에 맞는 산업체 맞춤형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지속적으로 유관기관과 우수한 기업과의 유기적인 협력 체제를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
임종식 교육감은 "코로나19로 위축된 채용시장의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유관기관 및 우수한 기업과 체결한 업무협약이 직업계고 학생들에게 취업 희망을 불어 넣어 줄 수 있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모범운전자 교육감 표창장 수여
경북교육청은 7일 본관 접견실에서 2021년 모범운전자에게 교육감 표창장을 수여했다.
매년 수여되는 모범운전자 표창은 성실한 자세로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최일선에서 노고가 많은 운전자의 사기를 북돋기 위해 실시하고 있다.
선정기준은 5년 이상 재직한 운전자로서 국가관·사명감·공직관이 투철하고, 업무를 솔선수범하는 자세로 추진해 다른 사람의 모범이 되는 공직자들이다.
올해는 10명의 지방공무원이 모범운전자로 선정됐으며,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학생들의 안전한 등·하교를 위해 대표자 4명만 수여식에 참석하고 다른 수여자들은 소속기관에서 표창장을 전달받게 된다.
한편 경북교육청 소속으로 재직하고 있는 운전직 지방공무원은 321명으로 대부분 단위 학교에서 학생들의 안전한 등·하교를 책임지고 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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