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시장 허성곤)는 추석 연휴에도 아이돌봄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3일 밝혔다.
특히 이번 추석 연휴(9.19.~9.22.)는 휴일 요금이 아닌 평일 요금을 적용해 코로나19로 힘든 가계 부담을 덜어준다.
시는 현재 연휴 기간 돌봄서비스 예약이 80건 이상이라며 추석 연휴 돌봄이 필요한 가정은 신청을 서둘러 달라고 당부했다.
아이돌봄서비스는 양육 공백이 발생한 만12세 이하 아동을 둔 가정에 아이돌보미가 방문해 돌봄을 제공하는 서비스로, 이용요금은 시간당 1만40원이며 가구 소득기준에 따라 차등하여 15~85%(1,506원~8,534원)의 정부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시간제서비스의 경우 연간 840시간, 영아종일제서비스의 경우 월 60~200시간 이내까지 정부 지원을 받을 수 있으며, 김해시의 경우 186명의 아이돌보미가 월 7,000건 이상의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종전 공휴일에는 기본요금의 50%가 증액되어 시간제서비스의 경우 1만5,060원(정부지원금액 1,506원~8,534원 포함)의 요금이 부과됐으나 이번 추석 연휴 기간에는 평일 요금이 적용된다.
이달부터는 ‘저소득 청소년부모’의 경우 이용요금의 90%(9,036원)까지 확대 지원된다. 청소년부모는 모두 24세 이하여야 하며, 소득판정 시 ‘가형’ 판정을 받은 자를 말한다.
3인가구 기준 월 평균 소득 298만7,963원 이하, 4인가구 기준 월 평균 365만7,218원 이하를 받으면 ‘가형’ 판정을 받을 수 있고,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소득 유형 판정을 받으면 된다.
저소득 청소년부모에 대한 지원 확대는 저소득 청소년부모가 코로나19와 자녀 양육으로 인해 학업 중단 위기와 실업 등 어려움에 많이 노출되고 양육기술 또한 부족하기 때문에 전문 아이돌보미로부터 아동 양육에 대한 지식과 경험을 터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허성곤 시장은 “추석 연휴기간 돌봄이 필요한 가정과 자녀 양육으로 어려음이 큰 청소년부모는 아이돌봄서비스를 적극적으로 이용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각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김해시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장기기증 상징 그린라이트 캠페인 동참
김해시(시장 허성곤)는 장기기증의 날(9월 9일)을 기념해 13일부터 19일까지 일주일 간 연지공원에서 생명나눔문화 활성화를 위한 그린라이트 캠페인을 펼친다.
그린라이트 캠페인은 한국장기조직진흥원과 함께 장기기증 조례를 제정한 전국의 지자체들이 ‘생명나눔의 불을 밝힌다’는 의미로 장기 기증을 상징하는 초록색 불빛을 동시에 점등하는 행사다. 이번 캠페인에는 전국의 지자체 13곳, 민간 6곳이 참여하며, 경남에서는 김해시가 유일하다.
시는 해가 저문 후 연지공원 바닥 분수공원에서 레이저와 LED 녹색등을 점등하며 캠페인 기간 동안 전국 주요 대교와 랜드마크에서 동시에 그린라이트를 밝히게 된다.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도 있다. 캠페인이 진행되는 곳의 사진을 찍어 한국장기조직기증원 SNS에 업로드하는 ‘초록빛 사진 콘테스트’가 마련돼 참가자 50명을 선정해 소정의 상품을 증정한다.
특히 시는 경남 지자체 중 유일하게 뇌사장기기증자에 대해 장제비 500만원과 진료비 본인부담금을 최대 500만원까지 지원해 ‘18년 3명(1797만원), ‘19년 5명(3735만원), ’20년 7명(3526만원), ‘21년 8월말 현재 2명(1000만원)에게 장제비 등을 지원했다.
한편 장기기증의 날은 뇌사 시 장기기증으로 9명의 생명(심장, 간장, 신장 2개, 폐장 2개. 췌장, 각막 2개 기증)을 구할 수 있다는 생명나눔의 의미를 담아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가 1997년부터 매년 9월 둘째주를 장기주간으로 정해 대대적인 홍보행사를 진행하던 것을 2008년부터 매년 9월 9일을 장기기증의 날로 정해 기관, 단체, 학교, 기업 등에서 다양한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이종학 보건소장은 “장기기증은 우리 이웃과 생명을 함께 나누는 고귀한 일인 만큼 이번 그린라이트 캠페인을 계기로 더 많은 시민들께서 생명나눔 활성화에 동참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지속가능한 온라인 마을공동체 만들기 추진
김해시(시장 허성곤)와 김해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상임회장 서춘화)는 지속가능발전목표(SDGs)의 인식 확산과 공감대 형성을 위하여 온라인 마을공동체 만들기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지속가능발전이란 미래 세대가 사용할 자원을 낭비하거나 여건을 저하시키지 않고 경제 성장, 사회의 안정과 통합, 환경 보전이 균형을 이루는 발전을 뜻한다.
김해시는 2019년 2월 민관협의체인 김해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를 발족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5개 분과별 고유의 실천사업발굴, 추진을 통해 지속가능발전목표를 실천한다.
이 가운데 마을공동체분과위원회(분과위원장 허모영)는 급격한 도시화로 개인주의와 무관심이 자리 잡고 마을공동체가 점차 붕괴되는 현실 속에서 공동체적 삶이 갖는 의미와 풍요로움을 재발견할 수 있는 계기와 방안을 함께 고민하고자 이번 온라인 마을공동체 만들기 사업을 추진한다.
대면과 비대면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진행하며 ‘콩나물 시루’라는 연계점을 통해 가상의 마을공동체를 형성하고, 함께 콩나물을 키우며 소통의 장을 마련해 구성원이 더불어 사는 공동체적 삶의 즐거움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도록 한다.
이에 앞서 지난 6월에는 보건복지분과위원회(분과위원장 서금숙)에서 노인들의 건강과 행복이 지속가능한 실천사업을 추진해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은 바 있으며, 10월에는 교육문화분과위원회(분과위원장 신현승)에서 SDGs 청소년 온라인 토론회 및 UCC 공모전을 개최한다.
이용규 김해시 수질환경과장(김해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사무국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주민의 생활영역이 지역사회 중심으로 축소되어 거주지역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고 있다”며 “어느 때보다 마을공동체의 역할이 중요해진 만큼 많은 시민들의 소통과 협치를 통하여 지속가능한 김해 만들기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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