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시장 박형준)는 오는 10월 2일 토요일 하루 국내 최장수 록페스티벌인 부산국제록페스티벌을 온·오프라인으로 함께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록페스티벌은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하여 삼락생태공원(사상구)에서 소수의 관객과 함께 현장 공연을 하고 공연영상은 유튜브, 아프리카TV, 틱톡 등을 통해 온라인 생중계할 예정이다. 그 밖의 해외 유명 뮤지션 현지 공연 및 국내 뮤지션이 부산명소 곳곳에서 펼친 공연 등은 사전녹화영상으로 중계한다.
이번 부산국제록페스티벌을 현장에서 즐기기 위해서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이달 중순부터 시작하는 온라인 응모에 신청해야 한다. 현장 참석자는 신청자 중 소수의 인원을 무작위로 추첨해 선정할 예정이다.
시는 9월 셋째 주에 페스티벌 참가 뮤지션을 전부 공개할 예정이며, 다양한 참여 이벤트를 준비하여 현장에 함께하지 못한 온라인 관객의 아쉬움을 달랜다.
돼지국밥, 밀면 등 부산 밀키트(바로 요리 세트)와 티셔츠, 수건, 목걸이 등이 포함된 한정판 럭키박스 이벤트를 비롯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챌린지, 부산락페 굿즈(상품) 인증 등 다양한 이벤트를 잇달아 공개할 예정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올해 페스티벌은 코로나19 방역수칙에 맞춰 현장 공연과 온라인 생중계를 동시에 진행하기로 했다”며 “현장의 감동을 온라인으로 그대로 전달하고 국내·외 음악가들의 수준급 공연 관람과 다양한 참여 이벤트를 통해 코로나로 지친 시민들에게 희망과 위로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전 세계 27개국 121개 인디게임의 화려한 데뷔
부산시(시장 박형준)와 부산인디커넥트페스티벌조직위원회(조직위원장 서태건)는 지난 11일 ‘부산인디커넥트페스티벌 2021(BIC Festival 2021, 이하 BIC 페스티벌 2021)’ 오프라인 전시가 전 세계 수많은 참관객들이 온라인으로 지켜보는 가운데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고 밝혔다.
올해로 7회를 맞이한 BIC 페스티벌은 인디게임 전시체험을 비롯한 ▲개·폐막식 ▲BIC 컨퍼런스 ▲BIC어워드 ▲BICPlayG 등으로 구성됐으며 온·오프라인을 병행해 진행됐다.
행사는 높은 접근성을 가진 온라인과 현장감을 느낄 수 있는 오프라인의 특징을 잘 조합해 인디게임 페스티벌의 또 다른 패러다임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온·오프라인 참가자가 함께 어울려 소통할 수 있도록 메타버스 형태로 구현된 소통 플랫폼 ‘BICPlayG’도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온라인 사전체험 참여자이자 오프라인 관람객인 ‘빅커넥터즈’가 개발자와의 소통하며 자신이 보유한 온라인 채널을 통해 오프라인 현장의 전시 및 이벤트를 실시간으로 송출하는 등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연결하는 구심점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는 평이다.
성과 또한 주목할 만하다. 사전체험을 포함한 행사 기간 동안 전 세계 42개국에서 누적 1,319,687회의 조회수를 기록해 매년 역대 최고 성과를 경신한 BIC 페스티벌이 또 한 번 최고치를 달성했다.
폐막식에서는 이번 BIC어워드 수상작들이 발표됐다. 일반부문 ‘그랑프리’의 영예는 크로아티아 ‘Somnium Games’의 ‘Inked’가 차지했으며, 루키부문의 라이징스타는 한국 ‘당신의 안녕을 위하여’의 ‘당신의 안녕을 위하여’가 수상했다.
그 외 일반부문은 ▲심사위원상·아트상-프랑스 Darjeeling의 ‘Labyrinth City’ ▲게임디자인상-프랑스 단색화의 ‘탠덤 : 그림자 이야기’ ▲실험성상·오디오상-페루 Hermanos Magia / Leap Games Studios의 ‘Arrog’ ▲서사상-에스토니아 Obscure Tales의 ‘Lamentum’ ▲캐쥬얼상-한국, 싱가포르 팀테이프의 ‘Box It Up! Inc.’ ▲소셜임팩트상-중국 Aluba Studio의 ‘Cyber Manhunt’ 등이 수상했다.
루키부문에서는 ▲아트상-프랑스 Nine Zebras의 ‘ROLL’ ▲게임디자인상-한국 당신의 안녕을 위하여의 ‘당신의 안녕을 위하여’ ▲실험성상-한국 꾸덕의 ‘Ready Action’ ▲서사상‧오디오상-한국 블랜비의 ‘가짜하트 : 이상한 앨리스와 나라’ ▲캐주얼상-프랑스 Nine Zebras의 ‘ROLL’ 등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폐막식에서 이인숙 부산정보산업진흥원 원장은 “BIC 페스티벌은 항상 앞으로 나아갔으며, 이번 오프라인 행사 또한 새로운 지평을 열며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평가했다.
김도남 부산시 영상콘텐츠산업과장은 “이번 행사에 참여해 주신 여러 개발자 및 빅커넥즈 분들을 직접 만나 뵈니 발전가능성이 무궁무진한 분야라는 말을 실감할 수 있을 정도로 열기가 대단했다. 앞으로도 부산시는 인디게임 산업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BIC 페스티벌 2021’의 온라인 전시는 오는 9월 30일까지 진행된다. 온라인 티켓 구매를 통해 어디서든 게임을 내려받아 즐길 수 있다.
#“납품도매업 종사자 위한 실질적 지원책 마련”
부산시(시장 박형준)와 부산경찰청의 적극 행정으로 코로나19 장기화로 생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납품도매업 종사자들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책이 마련됐다.
부산시는 13일 ‘제14회 부산광역시자치경찰위원회 정기회의’에서 1.5t 이하 납품도매업 및 택배 화물자동차에 대한 주·정차 허용 시간을 기존 15분에서 30분으로 연장하는 ‘부산경찰청 도로교통 고시’ 개정안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는 (사)중소상공인살리기협회(회장 이정식, 이하 협회) 건의와 부산시의회의 제안을 부산시와 부산경찰청이 함께 검토·수용한 것으로, 시민생활 편의와 지역경제에 중요 역할을 담당하는 납품도매업 종사자들의 목소리에 적극 대응한 결과이다.
부산시는 지난 7월 부산경찰청, 협회와 참석하는 간담회를 열고, 현행 법령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지원 가능 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이에 지난달 9일 부산경찰청에 ‘부산경찰청 도로교통 고시’ 개정 검토를 요청했고, 부산경찰청은 실증자료 검토 및 관계 전문기관 의견 수렴 등을 거쳐 지난달 26일 개최한 ‘교통안전시설심의위원회’에서 주·정차 허용 시간을 30분으로 연장하는 ‘부산경찰청 도로교통 고시’ 개정안을 가결했다.
정용환 부산시 자치경찰위원장은 “이번 의결은 코로나 사태 장기화로 매출 절벽을 겪는 중소상공인의 고통을 감안하고, 차량정체로 인한 일반시민의 불편을 최소화하는 선에서 조치한 최대한의 배려”라고 전했다.
시는 협회와도 적극적으로 소통을 이어왔다. 납품도매업 차량의 업무 목적 주·정차 소요 시간 실증자료를 제출하도록 한 데 이어, 지난 10일에는 박형준 부산시장이 직접 주재하는 소통간담회를 열고 납품도매업 종사자들의 애로사항 및 건의사항과 각종 지원책 등을 논의했다.
특히 박형준 시장은 그동안 납품도매업자들이 가장 어려움을 겪는 주정차 단속에 대해 주정차 단속 유예시간이 연장될 수 있도록 부산경찰청과 도로교통 고시 개정을 위한 협의를 강조했다.
이번 고시 개정안은 부산경찰청의 행정예고를 거쳐 이달 말, 주정차 허용 시간이 연장될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이번 고시 개정이 납품도매업 종사자들이 겪는 어려움을 해소하는 근본적이고 실질적인 해결책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번 고시 개정으로 납품도매업 종사자들의 어려움이 조금이나마 해소되길 바란다”며 “납품도매업은 모든 산업분야와 관련된 유통산업의 중심축인 만큼, 정책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실효성 있는 지원책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납품도매업 종사자들과 간담회에서는 주·정차 유예시간 연장 외에도 재정지원 및 산업분류에 납품도매업 추가 등이 논의됐다. 시는 소관 기관과 협의해 향후 정부 정책의 사각지대에 놓인 납품도매업 종사자들을 위한 정책수립 시 적극적으로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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