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본족은 돌싱 남성 중에서 경제적 능력이 있고, 안정적인 가정에 대한 희구도 있으면서, 어느 정도 인생을 아는 ‘성숙함’을 갖춘 남성을 일컫는 신조어다. 여성들에게는 마치 ‘리본으로 잘 포장한 훌륭한 선물’이라는 뜻으로 통한다.
리본족이 뜨는 데는 한 번의 이혼 경험은 별로 개의치 않는 사회적인 시각도 작용하고 있다. 최근 몇 년간의 통계에 따르면 새롭게 결혼을 하는 커플 네 명 중 한 명이 재혼이라고 한다. 그만큼 우리 사회가 이제는 이혼이라는 편견에서 자유로워졌다고 할 수 있다. 또한 이제는 이혼이 단점이 아니라 ‘과거의 경험’ 정도로 치부되면서 ‘오히려 경험을 해봤으니 두 번째는 더욱 잘 할 것 아니냐’는 새로운 인식도 생겨나고 있다.
특히 이러한 리본족 남성의 경우 경제적인 능력은 있지만 아직 결혼을 하지 못한 ‘골드미스’들에게 인기가 있다. 그녀들은 재력은 어느 정도 있을지 몰라도 나이가 많기 때문에 선택의 폭이 좁다. 그런 점에서 다양한 매력을 가지고 있는 ‘리본족 남성’들이 그녀들에겐 오히려 안성맞춤이라고 할 수 있다.
구성모 미디어강남(mgangnam.com)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