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미 중인 이준석도 참석 예상…최고위서 의결되면 27일 의총서 확정
정치권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쯤 당 원내대표실에서 긴급 최고위가 열린다. 미국 방문 중인 이준석 대표도 줌(ZOOM)으로 접속해 회의에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외에도 김기현 원내대표, 한기호 사무총장 등 최고위원들이 참석해 곽 의원에 대한 징계를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만약 최고위가 제명을 의결하면 오는 27일 의원총회를 열고 제명을 확정할 것이라는 예상도 나온다.
당내에서는 단호한 징계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유승민 전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우리 당 곽상도 의원 아들이 화천대유로부터 50억 원을 받았고, 곽 의원도 사실상 시인한 것으로 보도됐다”며 “이 보도가 사실이라면 당 지도부는 당장 곽 의원을 제명 출당 조치하기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이날 노컷뉴스는 경기도 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을 받는 화천대유가 곽 의원의 아들 곽 아무개 씨에게 50억 원을 지급했다고 단독 보도했다. 대학에서 산업디자인을, 대학원에서 도시·부동산 개발을 전공한 곽 씨는 지난 2015년 6월 화천대유에 입사해 퇴사하기 전까지 대리 직급으로 보상팀에서 일한 바 있다. 이에 대해 곽 의원은 “아들과 회사의 일이라 저는 잘 모르고, 관여할 수도 없는 부분”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수진 기자 sj109@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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