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시장 박형준)는 행정안전부 ‘2022년 재해예방 신규사업’을 통해 625억 원 규모(국비 312억)의 재해예방사업을 내년부터 신규 추진한다고 밝혔다.
사업 대상지는 침수, 붕괴 등 재해에 취약해 시민들의 우려를 사왔던 ▲사상구 삼락지구(침수 위험지 455억) ▲사하구 승학2지구(붕괴 위험지 80억) ▲사하구 승학3지구(붕괴 위험지 80억) ▲서구 암남2지구(붕괴 위험지 10억) 등 4곳이다.
해당 지역에 대한 설계비가 2022년 정부 예산에 반영됨에 따라, 부산시는 행정안전부와 협의를 거쳐 내년 중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2023년부터는 본격적으로 사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시는 기존 재해예방사업이 추진되는 사업지(총사업비 2,675억) 에 대한 내년도 정부예산(220억)도 확보해 차질 없이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기존 추진 사업지는 ▲북구 덕천교차로(침수 위험지) ▲북구 대천천(취약방재) ▲북구 보건소지구(침수 위험지) ▲사상구 학장·감전2지구(침수 위험지) ▲수영구 민락1지구(침수 위험지) ▲동구 범일2지구(침수 위험지) ▲해운대구 구덕포(해일 위험지) ▲해운대구 반여1지구(침수 위험지) ▲강서구 대저1(침수 위험지) ▲강서구 대저2지구(침수 위험지) ▲동래구 온천2(침수 위험지) ▲동래구 수민지구(침수 위험지) ▲영도구 영선2지구(붕괴 위험지) 등 13곳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신규 재해예방사업에 최근 삼락천 범람으로 침수피해를 입은 사상구 삼락동 일원을 비롯해 상습침수구역, 낙석위험지가 포함됐다. 2025년까지 4년간 총사업비 625억 원을 투입해 시민이 재해로부터 안전하게 생활하는 ’안전도시 부산’을 구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지역 건설산업 활로 개척에 팔 걷어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건설 업역 폐지, 코로나19 장기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전문·기계설비 업체의 일감 확보를 위한 현장 행보를 계속한다.
부산시는 오는 30일과 10월 1일 양일간 지역 내 미착공 재개발·재건축 현장 조합장들과의 간담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월 진행한 건설대기업 현장소장과의 간담회에 이은 두 번째 현장 행보로, 시는 3회에 걸쳐 수영구 남천2구역(삼익비치) 재건축 현장 등 41개 재개발·재건축 조합장들과 소통의 자리를 가질 예정이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 6월 진행한 시 주관 ‘공정하도급 옴부즈만과 건설 관련 협회 간 소통 간담회’에서 재개발·재건축 조합장의 관심과 의지가 지역 하도급률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의견에 착안해 마련하게 된 것이다.
부산시는 이 자리에서 재개발·재건축 조합의 의견을 청취하며 건설대기업 사업에 대한 지역업체 참여 기회 확대 등을 적극 요청할 계획이다. 재개발·재건축 담당부서인 도시정비과도 참석해 재개발·재건축 절차 간소화 등 관련 시책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도 마련해 현장과의 소통의 장이 될 전망이다.
부산시 김광회 도시균형발전실장은 “건설 업역 폐지 등 건설환경 변화와 코로나 19 확산세 속에서 중소전문·기계설비건설업체의 위기의식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부산시는 지역 중소 건설업체의 하도급 참여기회 확대 등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시책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부산 경제 활성화의 초석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시는 지난 2월 SK, KCC, GS 등 3개사의 지역 현장소장들과 간담회와 이번에 개최하는 지역 재개발·재건축 조합장과의 간담회에 이어, 세 번째 현장 행보로 삼성물산, 포스코, 대우건설 등 3개사 지역 현장소장과 간담회를 하반기에 가질 예정이다.
#1950년대 ‘보건의료사’ 재조명 학술대회 개최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오는 10월 1일 오후 1시 30분 동아대학교 석당박물관에서 학술대회 ‘피란수도 부산의 의료생활사를 이야기하다’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는 6·25전쟁기 대한민국의 수도 역할을 했던 부산의 의료 상황을 살펴보기 위해 마련됐다. 전쟁 당시 부산은 피란민이 몰려들어 두창·장티푸스·발진티푸스 등과 같은 급성전염병이 창궐했었다.
하지만 예방주사 접종 및 DDT 소독 등을 적극적으로 실시한 결과, 전쟁이란 악재 속에서도 부산은 전염병 퇴치·방역에 성공해 부산만큼 안전한 곳이 없었다고 평가되기도 했다.
부산시는 이와 같이 전쟁과 질병이라는 절체절명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었던 역사적 근원을 규명하기 위해 1950년대 부산에서 어떤 보건의료가 시행되었는지, 부산사람들의 보건위생 인식이 어떻게 변화했는지를 학술대회를 통해 자세히 살펴볼 예정이다.
학술대회에서는 이현숙 연세대 교수의 ‘6·25전쟁과 피란수도 부산의 의료생활사’ 기조발표에 이어 ▲조성훈 한국당대사연구소 소장의 ‘피란수도 부산의 전염병과 유엔민간원조사령부의 방역대책’ ▲이임하 성공회대 교수의 ‘피란수도 부산에서의 조산사 양성’ ▲이창영 동아대 석당학술원 특별연구원의 ‘피란수도 부산의 위생‧보건 교육과 현실’ 등의 주제발표가 진행될 예정이다.
발표 이후에는 차철욱 부산대 교수를 좌장으로 종합토론이 시작된다. 전성현 동아대 교수, 이옥부 동아대 교수, 배석만 KAIST 교수가 토론자로 참여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6‧25전쟁 당시 1,023일간 대한민국 임시수도였던 부산의 역사문화콘텐츠를 체험하는 ‘2021 피란수도 문화재야행’ 행사와 연계해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된다. 현장 참석은 사전 예약자만 가능하며,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 19) 방역지침에 따라 참석인원은 30명으로 제한된다.
온라인 참석은 유튜브 채널 ‘2021년 피란수도 부산 문화재야행’을 통해 누구나 가능하다. 사전 예약 및 기타 문의 사항은 부산시 문화유산과로 연락하면 된다.
김기환 부산시 문화체육국장은 “이번 학술대회는 피란수도 부산의 전염병과 보건 위생 역사를 다룬 만큼, 6·25전쟁 당시 민중들의 다양한 삶을 입체적으로 살펴볼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과거의 부산을 살펴봄으로써 현재의 부산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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