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번이면서 이렇게 티 내는 사람 처음”…‘오징어게임’ 설계자 비유
이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자기가 1번이면서 이렇게 티 내면서 떠드는 사람은 처음 봤다”며 이처럼 밝혔다.
‘1번’은 최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 시리즈 ‘오징어게임’ 속 캐릭터를 일컫는 것으로 보인다. 오징어게임은 456명의 참가자들이 상금을 두고 게임을 벌이는 내용인데, 드라마 마지막에는 1번 참가자가 게임의 설계자였다는 사실이 드러난다.
이어 이 대표는 “김만배 씨가 무죄 선고 나기 전후에 대법원에 드나든 것이 확인되며 조급하신 것 같은데 할 말은 특검이 차려지면 거기서 하라”고 했다.
전주혜 국민의힘 의원이 대법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대장동 개발사업 투자사인 화천대유자산관리의 대주주 김만배 씨는 이 지사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이 대법원에 회부된 시점을 전후해 권순일 당시 대법관을 여러 차례 만났다. 퇴임 후 화천대유 고문에 위촉된 권 전 대법관은 지난해 7월 이 지사의 선거법 위반 사건에 대한 대법원의 무죄 취지 판결을 주도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이 대표는 게시글과 함께 이날 머니투데이의 보도도 함께 공유했다. 해당 보도에서 이 지사는 자신과 대장동 사업의 연관성을 제기하는 국민의힘을 겨냥해 “부처 눈에는 부처가 보이고 돼지 눈에는 돼지가 보인다”고 말했다.
이수진 기자 sj109@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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