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장의 상환부담 미룰 뿐 고금리 위험, 금융당국 점검해야”
이 같은 내용은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의원(부산 북구·강서구갑)이 최근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의해 확인됐다.
리볼빙 이월 잔액은 2017년 말 4조8천790억원에서 2021년 6월 기준 5조8천157억원으로 3년 반 사이 19.2%가 증가했다. 리볼빙 이월잔액 보유 회원도 2017년 말 222만7천2백명에서 올해 6월 말 252만4천6백명으로 13.4%가 늘었다.
연령별로는 40대의 이월잔액이 2조610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30대가 1조6천163억원의 규모를 나타내 30·40대가 총 3조6천773억원으로 리볼빙 이월잔액의 63.2%를 차지했다. 뒤이어 50대 1조1천713억원, 60대 이상 4천879억원, 20대 이하 4천792억원 순이었다.
신용등급별로는 600~699점의 신용점수 리볼빙 잔액이 1조8천11억원으로 전체의 31.0%였다. 이어 700∼749점 7천129억원, 850~899점 6천385억원, 500~599점 6천37억원, 750∼799점 5천619억원 순으로 뒤를 이었다.
전재수 의원은 “코로나로 인한 불황이 이어지며 높은 금리를 감수하면서까지 당장의 채무부담을 미루기 위해 리볼빙을 선택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며 “이후 이자까지 붙은 대금 때문에 더욱 큰 어려움에 빠질 수 있어 매우 위험하다”고 말했다.
이어 “카드사가 수익 창출을 위해 리볼빙 유치에만 힘쓰지 않도록 금융 당국의 점검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하용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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