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현대엔지니어링, 현대제철, 두산중공업과 양해각서 체결
이번 실증사업은 충남 당진 지역에 중형급 수소전소터빈을 적용한 신규 발전소를 건설하고 상용화하는 것으로 2027년에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협약을 통해 중부발전은 발전소 운영 및 유지보수, 현대엔지니어링은 발전소 설계와 시공, 두산중공업은 수소전소 연소기 등 중형급 수소전소터빈 개발 및 공급, 현대제철은 수소의 공급과 부지 제공 역무를 담당하게 된다.
수소전소터빈 발전은 기존 가스터빈에 LNG 대신 100% 수소를 연료로 사용해 전력을 생산함으로서 탄소배출이 전혀 없는 발전 방식으로 탈석탄 이후 에너지 전환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중부발전은 2050 탄소중립 실현 및 친환경 에너지전환을 위해 그동안 수소경제 활성화와 수소산업 육성에 노력해 왔다.
그 일환으로 보령발전본부 유휴부지를 이용해 SK 그룹과 연간 25만t 수소 생산이 가능한 세계 최대 규모의 블루수소 생산 플랜트 구축 사업을 추진해 수소산업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고 있으며 이를 통해 양질의 지역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계획이다.
또한 중부발전은 그린수소 사업의 선도 기업으로서 제주도 풍력에너지 잉여전력 활용을 위한500kW급 하이브리드 수소변환 및 발전시스템 기술개발 실증사업을 성공적으로 완료했고 국내 최초 그린수소를 이용한 수소 드론 충전소 구축 사업을 추진하는 등 수소 활용 사업 부문을 강화하고 있다.
이 외에도 중부발전은 보령, 인천, 서울, 세종본부에서 50MW의 연료전지를 운영해 건설중에 있다. 광주 상무지구에는 LPG와 LNG연료 모두 사용할 수 있는 LPG-LNG DUAL MODEL의 국산 신기술 연료전지를 최초로 적용해 30년간 친환경 에너지를 만드는 발전소로 운영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식에 참여한 중부발전 이성재 사업본부장은 “탈석탄 이후 수소를 통한 에너지전환 가속화와 탄소중립 실현에 수소전소터빈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며 중부발전은 국내기술기반의 수소터빈 활성화에 적극 노력 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창식 경인본부 기자 ilyo11@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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