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규석 군수 “기장군과 기장군민이 이룬 진정한 승리”
오규석 기장군수는 “민간사업자의 기장군 장안읍 일원 산업폐기물 매립장 사업계획 철회는 당연한 결과다. 저를 비롯한 850여 기장군 공직자와 17만6천 기장군민의 결사반대 투쟁에 힘입어 민간사업자가 사실상 백기 투항한 것”이라며 “함께 힘을 보태주신 850여 기장군 공직자와 17만6천 기장군민 한분 한분께 저의 마음으로부터 우러나오는 진정성을 담아 감사의 큰절을 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도 기장군이 자랑하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파괴하는 어떤 행위도 결코 용납하지 않겠다. 17만6천 기장군민과 함께 강력히 대응해 나가겠다”며 “환경파괴와 난개발로 고통 받아온 장안읍 지역주민들을 위해 장안읍 일원에는 치유의 숲을 조성하고, 기타 공공시설들을 확충해 주민들의 생존권, 건강권, 환경권 등을 보장하는데 더욱 앞장서 나가겠다”고 밝혔다.
앞서 기장군은 지난 6월 3일 부산시로부터 장안읍 일원에 산업폐기물 매립장 사업계획서 접수에 따른 의견 협의 공문을 받자, 기장군수를 단장, 부군수를 부단장으로 하는 TF팀을 구성해 관련 실·과장 및 실무자들이 모여 대응책을 논의했다.
이후 6월 15일에 기장군 부서별 검토 의견, 결사반대 내용의 기장군수 입장문, 주민 결의문을 담은 의견 회신문을 부산시 비서실을 경유해 환경정책과와 부산시장에게 전달하는 등 결사반대 투쟁을 펼쳐왔다.
특히 오규석 기장군수는 보존해야 할 보전녹지지역에 공공개발이 아닌 민간개발로 6만평 규모의 산업폐기물 매립장 사업을 추진하는 것은 천혜의 자연환경을 파괴함과 동시에 민간사업자에게 엄청난 특혜와 이익을 주는 제2의 부산판 대장동 사태라고 규정하며, 지난 6월 8일부터 10월 12일까지 32번째 1인 시위를 끊임없이 이어왔다.
장안읍 주민대표 등으로 구성된 ‘기장군 산업폐기물장 반대 장안읍 대책위원회’에서도 6월부터 본격 투쟁을 실시해 기장군 전역에 반대 현수막을 게시하고 반대서명을 전개해 2만여 명의 반대 서명부를 부산시에 제출한 바 있다.
4차례에 걸쳐 ‘장안읍 산업폐기물 매립장 설치 결사반대 항의집회 및 궐기대회’도 개최해 부산시청 주변 가두시위 등을 진행하는 등 격렬한 반대운동을 전개해왔다.
김기봉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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