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바라기’ 2위, ‘치프인디’ 3위
‘KRA컵마일’ 대상경주는 한해의 최고 3세마를 가리는 ‘삼관경주(트리플크라운)’의 첫 관문이다. 이번 KRA컵 마일에는 서울과 부산의 국산 3세마 16두가 출전해 치열한 승부를 펼쳤다.
출발대가 열리자 강력한 우승후보인 9번 ‘히트예감’이 빠르게 선행을 치고나와 선두를 차지했다. 그 뒤를 2번 ‘마하타이탄’, 10번 ‘티케이보이’, 12번 ‘위너스맨’, 15번 ‘흥바라기’가 차례대로 따랐다.
이후 결승선 300m 전 지점부터 ‘흥바라기’가 치고나와 2위까지 도약하며 선두자리를 위협했으나, ‘히트예감’은 여유롭게 자리를 지켜내며 2위와 1과 3/4마신차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히트예감’의 경주기록은 1분 37초 3이다.
‘히트예감‘은 이번 우승과 동시에 5연승을 달성하는 쾌거를 거두면서, 88.9%라는 높은 승률을 보유하게 됐다. 앞으로 이어질 삼관경주의 두세 번째 관문에서도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지 팬들의 관심이 쏠린다.
‘히트예감’과 함께 우승후보로 점쳐지던 ‘위너스맨’은 경주 중반까지는 2위로 끈질기게 추격하다가 막판에 힘이 부치는 모습을 보이며 5위로 마무리했다.
반면, 부산 말들에 비해 기대를 모으지 못했던 ‘흥바라기’와 ‘치프인디’는 각각 2, 3위라는 예상외로 좋은 성적을 보여주며 앞으로의 성장가능성을 보여줬다.
히트예감의 조교사인 26조 방동석 조교사는 “히트예감이 지금까지 선행만 갔던 말이라서 (이번에 선행을 가지 못하면 어쩌나) 걱정했으나, 다행히 기대에 부응을 해줬다.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날 히트예감에 기승한 유현명 기수는 “초반에 힘을 쓴 만큼 후반에는 좀 지친 것 같았지만 다행히 기록은 좋게나왔다”며, “앞으로는 히트예감이 서울 원정을 가야하는데, 서울까지 거리가 장거리기도 하고 서울 환경에 적응하는 게 관건일 것 같다. 그래도 조교사님이 훈련을 잘 해주실 거라 믿는다. 앞으로도 모범을 보이는 기수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과 각오를 전했다.
이번 KRA컵 마일 경주결과와 영상은 한국마사회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부산경남경마공원은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제한된 좌석만을 운영하고 있으며, 모바일 앱으로 입장 전일 예약할 수 있다.
백신 접종을 완료한지 14일이 지난 자에 한해서는 추가입장 및 당일예약이 가능하다. 이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한국마사회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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