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미래변화 대응전략 발굴사업’ 중간보고회 개최…산·학·연·관 전문가 의견 수렴 및 사업 추진 방향성 논의
이날 중간보고회에는 조현준 경남도 산업혁신국장을 비롯, 경상대학교, 창원대학교, 경남테크노파크, 경남ICT협회 등 전문가 10여 명이 참석했다. ‘미래변화 대응전략 발굴사업’은 IT/SW 및 전자산업을 대상으로 한다. 세부적으로 IT/SW 부문은 경남 IT밸리 기본계획 수립, 전자산업 부문은 경남 전자산업 육성 기본계획 수립을 주된 내용으로 한다.
4차 산업혁명 가속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가정용 전자 기기 산업 발전 및 미래 차 등 신산업 등장에 따라 IT/SW 및 전자산업의 육성전략 수립 필요성이 증가하고 있지만, 경남도는 기존 주력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후발주자에 해당한다. 이에 도 차원의 적극적인 대응을 위해 사업을 추진 중이다.
IT/SW 및 전자산업은 기반·인력 등이 수도권으로 집중되는 블랙홀 현상이 심화하고 있는 대표적인 업종이다. IT/SW 업체의 대부분이 서울 및 판교 테크노밸리에 밀집해 있고, 전자산업의 경우 규제 완화에 따라 반도체를 비롯한 전자산업 업체의 수도권 집중이 가속화되는 상황이다.
정보산업진흥본부에 따르면 2020년 기준 전국 IT/SW 관련 매출액(78.1%), 기업(70.9%), 종사자수(68.9%)의 약 70% 이상을 수도권이 점유하고 있다. 경남도의 경우 매출액(1.8%), 기업(2.66%), 종사자(2.49%) 등 전국 대비 2% 내외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전자산업의 경우 2019년 기준 도내 사업체 수는 562개 사로 전국 대비 5.4%, 종사자 수는 전국 대비 5.7%를 차지하고 있어 IT/SW 산업과 마찬가지로 수도권 집중 현상을 보인다.
도는 지난 6월 미래변화 대응전략 발굴사업에 착수해 산·학·연·관 전문위원을 구성한 후 계획을 수립 중이다. 수정·보완 등 충분한 검토를 거쳐 11월까지 마무리할 예정이다.
경남도 고위 관계자는 “미래변화 대응전략 발굴사업은 IT/SW 및 전자산업에서 지역이 소외되는 문제를 해결하고, 지역 인재들이 수도권으로 이탈하지 않고 지역에 정착하기 위한 로드맵을 수립하는 사업”이라며 “사업의 결과물을 충분히 검토한 후 도내 IT/SW 인재의 삶터·일터·놀터 조성을 위한 복합공간을 마련하고, 도내 전자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하겠다”고 전했다.
경남테크노파크 부설 정보산업진흥본부 조유섭 본부장은 “경남 IT밸리 조성, 경남 전자산업의 기본계획 수립을 통해 경남 IT/SW 및 전자산업 진흥에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 IT/SW 및 전자 기업들의 인력난 해소, 산업 기반 조성 등 기업 맞춤형 정책을 지속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하용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
고양시 덕이동 '데이터센터 건립' 주민과 갈등 확산
온라인 기사 ( 2024.11.20 18:26 )
-
경기북부 철도 교통 대변혁…'수도권 30분 생활권 시대' 다가온다
온라인 기사 ( 2024.11.28 11:29 )
-
인천시 숙원사업 '고등법원 설치' 가시화
온라인 기사 ( 2024.11.28 11: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