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누리호는 이날 오후 5시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 전용 발사대(제2발사대)에서 발사됐다. 약 127초간 비행한 누리호는 고도 55km에 도달한 직후 1단부가 분리됐다. 이후 위성 보호 덮개(페이로드 페어링)의 분리가 수월하게 이뤄졌다.
2단부 엔진이 점화된 뒤 약 147초간 비행을 이어간 누리호는 고도 252km 구간에서 2단부를 분리한 후 3단 엔진을 점화했다. 3단부는 약 521초간 가동하면서 누리호 목표 고도인 700km에 무사히 안착시켰고, 위성 모사체 분리도 잘 이뤄졌다.
용홍택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1차관은 발사 시퀀스가 끝난 뒤 “나로우주센터에서 발사된 누리호 비행이 종료됐다”며 "현재 기술진들이 누리호 비행 데이터를 분석 중이다. 데이터 분석은 앞으로 약 30분 소요된다"고 말했다.
이날 현장에서 누리호 발사를 참관한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중요한 결실을 이뤄냈다”며 “머지않아 우주 강국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누리호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2010년부터 약 2조 원을 들여 개발한 발사체로 1~3단 모두 국내 기술로 제작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현대중공업, 한국항공우주산업, 스페이스솔루션, 비츠로넥스텍 등 국내 기업 300여 곳이 개발에 참여했다.
정소영 기자 upjsy@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