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시는 앞서 지난 6월 조직개편을 통해 아동학대조사를 전문적으로 수행할 아동보호팀을 신설하고 아동학대전담공무원을 배치해 이날부터 본격적인 업무를 개시했다.
아동보호팀은 아동학대전담공무원 7명과 아동보호전담요원 4명으로 구성됐으며, 현장조사를 비롯해 아동학대 신고접수와 조치, 사례관리 등 아동학대와 관련된 전반적인 업무를 담당한다.
이와 함께 시는 아동학대에 대한 신속한 초동 대처를 위해 24시간 신고 전화를 개설하고, 신고접수와 동시에 즉시 출동할 수 있는 시스템도 마련했다. 신고가 접수되면 아동학대전담공무원과 경찰이 현장에 출동해 학대 여부를 판단하고, 가해자로부터 아동 분리 및 보호 조치를 취한다.
시 관계자는 “전문성 강화를 위해 다음달 중 아동학대전담공무원과 아동보호전담요원을 각 2명씩 추가배치 할 계획”이라면서 “아동학대를 근절해 모든 아동이 행복하고 건강한 용인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앞서 지난 7월 용인동부경찰서, 용인세브란스병원, 용인교육지원청, 경기용인아동보호전문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전국 최초로 민·관·경이 함께하는 아동학대공동대응 시스템‘세이프가드’를 구축했으며 각 기관과 함께 의심 신고부터 피해 아동의 치료 및 사후 관리와 모니터링까지 원스톱으로 아동학대에 대응하고 있다.
손시권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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