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김석준)은 중학교 학생들에게 적성에 맞는 진로선택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특성화·마이스터고 진로안내 자료’ 2종을 개발해 부산지역 전체 중학교 172개교에 배부했다고 1일 밝혔다.
이 자료는 고등학교 진학을 앞둔 중학교 3학년 학생들에게 특성화·마이스터고 진학에 도움을 주고, 이들 학교의 직업교육과 학과 및 다양한 혜택에 대한 안내를 통해 우수한 신입생을 모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개발한 것이다.
이 자료는 교사용과 학생용으로 구분해 제작했다. 교사용 자료는 중학교 3학년 담임교사와 진로교사가 학생 진로지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특성화·마이스터고 전형일정과 학교별 신입생 모집현황, 특성화고·마이스터고의 다양한 지원제도 등 내용을 담았다.
학생용 자료는 학생들이 특성화·마이스터고에 진학했을 경우, 진로 경로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그림으로 진로경로를 나타내 제작했다. 학생들이 자주하는 질문을 Q&A로 만들어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도록 했다.
김광수 시교육청 교육국장은 “이 자료는 중학교 3학년 학생들에게 특성화·마이스터고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만들었다”며 “중학생들이 자신의 적성에 적합한 진로를 선택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공지능(AI) 활용 교육 본격 추진
부산지역 초·중·고 학생들에게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교육이 본격 시행된다. 특히 대학입시를 앞둔 고교생들에게 AI를 활용한 모의면접을 지원하는 등 진학지도에도 AI를 적극 활용키로 했다.
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김석준)은 4차 산업혁명 시대와 포스트코로나 등 급변하는 교육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AI 등 첨단 신기술 활용 교육을 본격 시행키로 했다고 1일 밝혔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필요한 창의·융합형 인재를 양성하고 AI 등 첨단기술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한편,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학생들의 학습결손을 해소하고 자기주도 학습능력을 신장하기 위해서다.
부산시교육청은 초등학생들에게 AI를 활용한 맞춤형 학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11월 4일 AI 기반 수학교육플랫폼 운영사인 웅진씽크빅(대표이사 이재진), 클래스팅(대표이사 조현구)과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이 협약에 따라 부산지역 초등학교는 수업시간에 웅진씽크빅의 ‘스마트올 AI 학교 수학’과 클래스팅의 ‘AI수학’ 프로그램을 활용해 학생 수준별 맞춤교육을 실시한다.
교사들은 학생들의 학습 성취도와 진도 등을 실시간으로 파악해 맞춤형 학습지원을 할 수 있다. 학생들은 학교는 물론 집에서도 이들 프로그램을 활용해 자신의 수준에 맞춰 자유롭게 문제풀이 등 학습을 할 수 있게 된다.
이와 함께 부산시교육청은 교육부 특별교부금 사업으로 추진해 온 초등 수학의 ‘똑똑! 수학탐험대’와 초등 영어의 ‘AI 펭톡’에 대해선 지원대상 학년을 확대하거나 콘텐츠를 확대 보급해 나가기로 했다.
부산시교육청은 11월부터 부산지역 모든 중·고등학교에 ‘인공지능(AI) 활용 수학학습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이 프로그램은 PC, 태블릿 또는 모바일 기반에서 AI기반 진단테스트와 분석, 처방 등의 기능을 통해 학생 개별 맞춤형 문제를 제공함으로써 학생들의 자기주도적 학업성취를 지원하는 것이다.
중·고등학교 교사들은 AI를 통해 파악한 학생들의 약점과 문제점을 분석하고 수업 중 진단평가, 형성평가 또는 단원별 정리학습 시간을 활용해 학생 수준에 맞는 개인별 문제풀이를 지도한다.
학생들은 AI가 추천하는 맞춤형 문제를 해결하면서 개념풀이와 예제풀이를 통해 학습에 대한 흥미를 갖고 실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
이와 함께 AI 활용 방과후 수업과 소그룹 학습지도, 대학생 튜터링도 병행해 운영한다. 이 가운데 방과후 수업과 소그룹 학습지도의 경우 기초학력 대상 학생뿐만 아니라 학습향상에 의지가 있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1일 1~2시간 안팎으로 운영한다.
교사는 AI 활용 수학학습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의 학습 취약점을 분석해 이를 보완한 학습코칭을 한다. 대학생 튜터는 AI 프로그램의 활용방법을 안내하고, 학생들의 학습상황을 매일 관리하며 학습 참여를 돕는다.
이밖에 부산시교육청은 오는 12월 LG CNS와 AI기반 영어학습 프로그램 무상 공급협약을 체결한 후 2022년 모든 중·고교에 AI 영어학습 프로그램을 보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학생들이 AI의 도움을 받아 영어를 보다 쉽게 배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부산시교육청은 고등학생들의 실질적인 진학지원을 위해 직속기관인 미래교육원을 통해 내년 9월까지 ‘AI 기반 대입면접지원시스템’과 ‘AI 기반 대입설계지원시스템’등 ‘AI 기반 맞춤형 진학지원 플랫폼’을 구축한 후 본격 운영할 계획이다.
부산지역 고등학교에 책자로 보급하였던 ‘대입면접 후기’와 ‘합격자 분석자료’를 데이터베이스로 삼아 플랫폼을 구축한 후 부산교육망과 진로진학지원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본격 서비스할 예정이다.
앞으로 구축할 ‘AI 기반 대입면접지원시스템’을 통해 모집단위와 전공(학과), 대입전형 유형에 따라 맞춤형 질문을 통해 모의면접을 실시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면접자 스스로 녹화영상을 확인하면서 반복하여 연습할 수 있도록 한다.
‘AI 기반 대입설계지원시스템’을 통해 ‘합격자 분석자료’에 포함된 교과학습 발달상황의 학업성취도, 창의적 체험활동 및 교과 외 활동, 진로에 따른 과목 이수 등 다양한 데이터를 조합해 맞춤형 진학 설계도 돕는다.
이에 따라 학생들은 내년 9월 이후 대입 수시전형 때부터 이 플랫폼을 활용해 스스로 진학 로드맵을 디자인하고 모의면접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김석준 부산시교육감은 ”학생들이 첨단 신기술인 AI의 도움을 받을 경우 좀 더 쉽게 자기주도적 학습능력을 키울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의 흥미를 유발하고 학습능률을 높일 수 있는 AI활용 교육을 계속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고등학교 입학전형 온라인 설명회 개최
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김석준)은 오는 11월 4일 오후 7시 부산지역 중학교 3학년 학생 및 학부모를 대상으로 ‘2022학년도 고등학교 입학전형 온라인 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번 설명회 학생 및 학부모의 참여 기회 확대 및 방역 안전을 고려해 유튜브 실시간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방식으로 실시한다.
이날 설명회에서 2022학년도 고등학교 입학전형 기본계획 주요 내용과 올해 중학교 3학년 학생과 학부모가 꼭 알아야 하는 고등학교 진로·진학 정보를 안내한다.
전·후기 고등학교 지원 방법, 학교 유형별 지원 시 유의사항, 이중 지원 금지 등에 대해서도 상세히 설명할 예정이다.
참여 희망 학생 및 학부모는 부산시교육청 유튜브 채널 ‘부산교육TV’를 통해 시청할 수 있으며, 채팅창 등을 통해 질의도 할 수 있다.
특히 2022학년도 고등학교 입학전형 온라인 설명회 자료는 부산시교육청 고입포털 자료실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권혁제 시교육청 중등교육과장은 “이번 설명회를 통해 고교 진학을 앞둔 중3 학생 및 학부모, 중3 담임교사, 진로·진학 담당 교사들에게 다양한 진학정보를 제공할 것이다”며 “학생들의 적성과 흥미를 고려한 고교 지원전략을 수립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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