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8년부터 올해까지 총 230억 원을 투입한 3000t급의 시험평가선(장영실호) 건조와 해양장비시험평가센터를 준공해 국내 최초로 실 해역(실제 바다) 시험평가 시스템을 구축했다.
실 해역 시험평가시스템은 해양장비 등을 육상 수조 등에서 실험을 거쳤으나 목적대로 제대로 작동이 되는지 확인하기 위해 반드시 실 해역에서 평가를 거쳐야 하는 시스템이다.
시는 해양장비시험평가센터의 부지를 제공하고 도비 50%를 포함한 총 사업비 30억 원으로 올해 1월부터 착공을 시작해 이달 준공했다.
해양장비시험평가센터는 장영실호의 실 해역 시험평가 업무를 원활하게 수행하도록 지원하기 위해 지상 3층의 연면적 2950㎡규모로 건립됐다.
센터 1층에는 해양장비 및 수중 건설 로봇 시험, 점검·수리 등에 필요한 실험실과 수리실이 들어섰고 2층과 3층에는 시험평가선 운용인력들의 사무 및 장비기기 정비 공간 등으로 활용될 계획이다.
이강덕 시장은 “해양장비시험평가센터 건립으로 국가 R&D 사업으로 추진 중인 수중건설 로봇 및 해양장비기술 등의 시험·평가와 현장적용 실적 확보가 가능해졌다”며 “추후 실 해역시험장 조성과 표준화, 해양장비의 시험평가의 공인인증시스템을 마련해 유사 연구기관 등의 유치로 해양신산업 클러스트 구축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김은주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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