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개 지역 혁신기관…강소특구 활성화 업무협약 체결
- 경북 강소연구개발특구…지역 혁신성장 거점으로 육성
[구미=일요신문] "코로나19로 촉발된 디지털 전환은 기술 혁신과 사회 변화를 위한 기회로 작용할 수 있다."
'구미 강소연구개발특구 혁신네트워크' 출범식이 5일 구미코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지역을 지역을 대표하는 혁신기관들이 함께했다.
기관 간 협력 네트워크를 구성하고, 구미 강소연구개발특구를 중심으로 신산업을 육성하는데 각 기관이 보유한 역량을 결집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날 출범식에는 하대성 경북도 경제부지사, 용홍택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차관, 장세용 구미시장, 김영식 국회의원, 곽호상 금오공대 총장 당선인, 우병구 구미전자정보기술원장, 구미상공회의소, 한국산업단지공단 등 지역의 대표적인 기관단체장이 참석했다.
행사는 스마트제조 시스템을 특화분야로 하는 구미 강소연구개발특구의 비전 발표를 시작으로, 10개 기관이 강소특구 활성화와 지역경제 발전을 위한 상호 협력 협약체결로 열렸다.
이어 구미 강소연구개발특구 지정 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승인을 받아 등록된 연구소 기업 3곳에 대한 연구소기업 현판 수여식이 진행됐다.
연구소기업은 대학 등 공공연구기관이 보유한 우수 기술을 사업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특구 내 설립한 기업이다.
한편 구미 강소특구 제1호·2호·3호 연구소기업인 버던트, 아이팜, 펀테이블은 IoT기술과 무인로봇을 활용한 신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금오공대 내 입주해 대학의 우수 연구진과 공동 기술협력으로 연구 개발을 지원 받고 있다.
이어진 2부 행사에서 구미 강소특구보다 1년 먼저 특구로 지정 된 포항 강소연구개발특구와의 기술교류회를 열어 양 특구간의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우수사례를 공유했다.
포항-구미 강소특구 간 협약체결로 신기술, 신산업분야 사업화를 촉진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협의체를 운영하는 등 지속적인 협력도 이어가기로 했다.
2019년에 지정 된 포항 강소특구는 첨단신소재를 특화분야로 포스텍과 포항산업과학연구원의 우수한 기술이 사업화로 연계돼 지금까지 20개의 연구소기업이 설립됐다.
첨단기술기업 2곳, 35개 기업이 기술창업을 했고, 특구 내 입주기업이 2년 만에 74개가 증가되는 등 'R&D→사업화→재투자'의 R&D 특구의 모범 모델로 자리 잡고 있다.
경북도는 포항의 우수한 기술 역량과, 특구육성사업 추진 경험이 구미의 ICT 첨단인프라, 제조 생산역량과 융합으로 지역 혁신성장의 거점으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양 특구 간의 지속적인 교류를 지원 할 방침이다.
하대성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현재의 위기를 기술력으로 무장한 지역 기업들이 글로벌 기업과 당당하게 경쟁 할 수 있도록 신기술 개발을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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