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심 행진…“학교에서 노동교육 실시하라” 외쳐
7일 뉴시스 등 보도에 따르면 민주노총 전국특성화고노동조합, 특성화고 학생 및 졸업생, 홍 군의 친구 등 90여 명은 이날 오후 서울시청 앞에 모여 홍 군에 대한 추모 및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행진을 진행했다.
이들은 “현장실습생도 노동자다” “고용노동부가 현장실습 기업체를 관리·감독하라” 등의 구호를 외치며 행진에 나섰다. 행진은 청와대 앞에서 “부당한 지시를 거부할 권리를 달라” “학교에서 노동교육을 실시하라”고 촉구하며 마무리됐다.
행진 전 윤택근 민주노총 위원장 직무대행은 “조국을 위해 자신의 꿈과 희망을 가졌던 청년이 왜 죽어야 했느냐”며 “이 청춘의 죽음에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고 그저 방관하는 것이 과연 국가라고 할 수 있느냐”고 지적했다.
앞서 지난 10월 6일 전남 여수시 웅천친수공원의 요트 정박장에서 해상 잠수 작업을 하던 홍 군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홍 군은 당시 현장실습표준계약에 없던 요트 선체 외부 이물질 제거 작업을 진행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성욱 기자 nmdst@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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