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대 김종성 교수 일행…포항형 랩센트럴 구축 방안 논의
[포항=일요신문] "랩센트럴 핵심은 유망한 바이오벤처이다."
포항시는 미국을 방문 중인 포항시·포스텍 방문단이 지난 5일(현지시간) 세계 최고의 바이오 클러스터를 보유한 보스턴의 랩센트럴(Lab Central)을 방문했다고 7일 밝혔다.
바이오 클러스터 육성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서다.
'랩센트럴'은 2012년 설립된 비영리 법인으로, 바이오 스타트업을 위한 지원기관이자 연구개발(R&D)센터이다. 랩센트럴이 위치한 켄들 스퀘어는 화이자, 노바티스 등 대형 제약회사와 MIT, 하버드 등 우수 대학 그리고 매사추세츠종합병원(MGH), 하버드 메디컬센터 등 최고 수준의 병원 밀집 지역이다.
주체들의 긴밀한 네트워크 형성으로 현재 바이오 창업의 최적의 생태계가 구축돼 있는 것.
시에 따르면 이날 방문에는 올해 6월 바이오포항(BP)포럼에도 참석한 바 있는 보스턴대 김종성 교수도 동행해 보스턴의 바이오산업 성장의 주요 요인에 대해 소개하고 랩센트럴이 그 중심에서 할 수 있었던 역할 등에 대해 설명했다.
랩센트럴의 창업 생태계 조성 방안, 바이오·벤처 스타트업 유치 전략, 바이오테크 산업을 위해 요구되는 인프라와 기술, 관련 주체들과의 긴밀한 네트워크 형성 방안 등 공유로, 포항시의 바이오·의료 분야 메카도시로의 발전 전략에 대해 논의했다.
김종성 교수는 "포항이 가진 인프라를 활용해 창업에 도전 가능한 생태계를 조성한다면 포항만의 특색 있는 랩센트럴을 만들어 바이오 도시로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랩센트럴의 창업자인 요하네스 프루어하우프와 환담을 갖고, 포항의 바이오 인프라 우수성을 알리는 자리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김 교수는 "포항은 '환동해-바이오 클러스터 중심지'로 도약하기 위해 그동안 3·4세대 방사광가속기와 극저온전자현미경을 비롯해 바이오오픈이노베이션센터, 세포막단백질연구소, 그린백신실증지원센터 등을 구축해 왔다"고 밝혔다.
그는 이러한 기반 시설들과 보스턴 바이오 클러스터 강점을 접목해 세계적인 경쟁력을 확보하고, '글로벌 신약·백신 생산 거점 도시 포항' 도약의 발판을 만들기 위한 구체적 실행계획에 대해 논의했다.
이강덕 시장은 "바이오·의료 산업 메카 도시인 보스턴의 바이오 클러스터 랩센트럴을 직접 방문하게 돼 감회가 새롭다. 바이오 클러스터의 강점와과 포항시에 구축된 우수한 인프라 및 연구기관(R&D)과의 긴밀한 네트워크 구축 및 연계로 포항시만의 바이오분야 선순환 생태계 구축과 바이오 클러스터 거점 도시로의 도약을 위해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김은주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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