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농업기술센터는 내년부터 드론 벼 직파재배 신기술을 김해평야에 대대적으로 적용해 확산 보급에 나선다고 10일 밝혔다.
센터는 지난해 농업용 드론을 이용한 벼 직파재배 신기술을 도입해 올해까지 2년에 걸친 시험 재배로 정립한 기술력을 토대로 내년에는 10만㎡(3만평) 면적의 논에 보급한다. 이는 올해 시험 재배면적(5,940㎡)의 17배에 달하는 면적이다.
벼 직파재배는 못자리 육묘과정 없이 볍씨를 논에 바로 뿌려 벼를 기르기 때문에 생산비와 노동력을 크게 절감할 수 있는 신기술 농법이다.
센터는 작년에 이어 올해 5월 삼정동 소재 논에 드론 직파를 시범 실시했으며 시간은 10분정도 소요됐다. 기계 이앙 시 평균 인력 투입 2명, 1시간 걸리는 것에 비해 이앙작업 시간을 6분의 1로 줄이고 전체 이앙대비 50% 노동력 절감 효과를 거둬 노동력 부족에 시달리는 농업 현실을 감안할 때 획기적인 대안임을 검증했다.
올해 벼 수확량에 있어서도 건조벼 기준 1000㎡(300평)당 515kg이 수확돼 기계이앙으로 재배한 논과 대비해 보아도 수확량의 차이가 없었고 생산비도 1000㎡ 기준 기계이앙 대비 최고 12만원이 절감되는 결과를 얻었다.
특히 병해충 방제 측면에서도 올해 같은 경우는 육묘기 저온으로 일반 못자리에서 뜸모, 모잘록병 등이 발생하여 피해가 많았으나 드론 직파는 적정 파종시기 조절로 이러한 애로사항 해소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작년 드론 직파 시 새가 볍씨를 물어가는 피해도 올해는 벼 종자에 철분 코팅을 해 조류 피해를 획기적으로 줄였다.
이병관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드론 직파재배 확대 보급의 필요성을 인식해 농촌진흥청 국비사업으로 2022년 8000만원을 투입해 드론 직파 벼재배단지 조성 시범사업을 추진한다”며 “김해평야에서 정립한 드론 직파 재배기술을 더욱 확대 보급해 생산비 증가와 노동력 부족에 시달리는 벼재배 농가들의 어려움을 획기적으로 해결해 경쟁력을 확실히 키워 나가겠다”고 밝혔다.
#제17회 김해원로작가회전 개최
김해시(시장 허성곤)는 제17회 김해원로작가회전이 9일부터 14일까지 김해문화의전당 윤슬미술관 제2전시실에서 개최된다고 10일 밝혔다.
김해원로작가회(회장 허한주)가 주최·주관하고 김해시가 후원하는 이번 전시회는 서예·문인화 등 지역 원로 작가들의 작품 50여점으로 채워졌다.
특히 2019년 벽암 허한주 선생이 김해시에 기증한 가락국기(駕洛國記) 전문을 담은 서예작품도 만나 볼 수 있다. 이 작품은 가로 35cm, 세로 135cm 크기 화선지 장당 240~250여자가 적힌 전체 16장 분량에 총 글자 수 3,996자의 대작이다.
허성곤 시장은 “이번 전시회가 원로작가와 신진작가 간 세대 간극을 좁히는 소통의 장이 되고,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을 위로하는 귀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방역수칙을 준수해 진행되며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한편 2004년 창립된 김해원로작가회는 65세 이상 작가 25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왕성한 작품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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