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민선7기 스마트시정 톱10 발표...국토교통부 ‘스마트도시 인증’ 획득 등
안양시는 지난 6월 18일 국토교통부로부터 현대건설 컨소시엄을 GTX-C노선 공사 우선 협상 대상사업자로 선정됐음을 통보받아 GTX선 인덕원역 정차 유치를 사실상 확정 지었다.
최대호 시장은 11월 월례조회에서 “많은 성과 중에서도 GTX 인덕원정차가 특히 기억에 남는다. 만약 이루지 못했다면 안양지역 역사의 죄인으로 남을 뻔 했다”고 했을 정도로 필사의 노력이 있었음을 내비쳤다.
최 시장은 이와 함께 “GTX노선이 인덕원역에 정차하는 그날까지 국토교통부, 현대건설 컨소시엄 등 해당 기관과 긴밀히 협조하고, 시민 다수가 원하는 방향에서 인덕원 정차가 이뤄질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할 것을 약속한다”고 덧붙였다.
올 7월 1일 개장한 장사시설 함백산추모공원(화성시 매송면 숙곡리)은 경기 화성에 있지만 최 시장으로서는 감회가 남다르다. 민선 5기 시장 재직시절이던 2011년 7월 당시 화성시장에게 제안한 것이 시초가 됐기 때문이다.
민선6기 들어서 안양시가 사업에서 손을 떼면서 한때 기로에 서기도 했지만 최 시장이 2018년 민선7기 집권에 성공하면서 사업에 다시 참여해 결실을 보게 된 것이다.
함백산추모공원은 안양시민에게 있어 접근성·이용의 편리성·저렴한 이용가격이 가장 큰 3대 장점이다. 화장시설은 16만원, 봉안시설은 50만원이면 이용이 가능하다. 먼 타지까지 가서 장례를 치르던 것에 비하면 대폭 낮춰진 가격이다. 최근에는 추모공원으로 향하는 인터체인지까지 생겨 더욱 편리하게 다다를 수 있다.
안양시는 지난 2020년 11월 10일 청년층의 든든한 자금줄인 청년창업펀드 921억원 조성에 따른 선포식을 가졌다. 미래 CEO를 꿈꾸거나 사업을 펼쳐보려는 청년층에게는 희망찬 소식이다. 당초 목표 300억원을 훌쩍 넘긴 액수다.
창업 7년 이내인 청년기업이나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과 헬스케어 분야가 지원 및 투자 분야다. 시는 청년창업펀드를 활용해 독자적 기술을 보유한 유망청년창업기업 ‘blue100’을 지원하기로 하고, 현재까지 66개사에 ‘blue100’을 인증했다. 가장 최근 루게릭병 치료제를 개발한 ㈜팍스젠바이오사와 디지털 벽면장식품 업체인 ㈜아니사 등이 인증의 주인공이 됐다.
스마트도시임을 자부해온 안양시가 국토교통부로부터 ‘스마트도시 인증’을 획득, 지난 9월 28일 청사 현관에서 스마트도시 인증 현판식이 가졌다. 시는 스마트도시 전담부서(스마트시티과)를 신설한 가운데 스마트도시 기본계획과 4차 산업혁명 촉진을 위한 중장기 계획을 수립하고 빅데이터를 시정 전반에 활용하고 있다.
스마트 안심귀가 서비스 등 스마트기술이 적용된 거미줄 안전망을 구축했고, 국가 재난안전통신망을 활용한 IoT데이터 플랫폼으로 도시데이터를 통합 관리하고 있다.
안양형 K방역과 높은 백신접종률 등 코로나19를 극복하려는 노력도 ‘민선7기 스마트시정 톱10’에 포함됐다. 안양시는 안양형 K방역과 백신접종,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등 취약계층 지원 등으로 ‘2021 코로나 위기관리 역량강화 대상’을 수상했다.
시는 수많은 표창 중에서도 지난해 8월 수상한 제16회 대한민국 지방자치경영대전 대통령상 수상은 시의 거미줄 안전망을 또다시 평가받은 결과다. 이미 시의 트레이드마크로 정평이 나있는 스마트폰안심귀가앱 서비스는 밤길이나 귀가길 안전 첨병역할을 하고 있다. 도내 각 지자체에 이어 전국으로 확산될 예정이다.
특히 최근에는 성범죄자의 전자발찌 추적시스템까지 갖춘 데다 안양과천교육지원청과 협약을 맺어 학생들 등하굣길 범죄예방도 기여하게 됐다.
최 시장은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응원이 함께했기에 가능했다. 공직자들의 적극 행정도 힘을 냈다. 안양시를 빛낸 ‘스마트시정 톱10’의 영광을 모두와 함께 하겠다”며 “코로나가 아직 종식되지 않은 상태에서 위드코로나로 나아가고 있다. 시민들이 일상을 되찾고 행복지수가 더욱 향상될 수 있도록 노력을 멈추지 않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손시권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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