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국립대학교(GNU·총장 권순기) 공과대학 항공우주및소프트웨어공학부 명노신 교수(항공핵심기술선도연구센터장)는 11월 16일부터 19일까지 라마다프라자 제주호텔에서 개최된 ‘2021년 한국항공우주학회(KSAS) 추계학술대회’에서 우리나라 항공우주산업 진흥 및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로 학회의 가장 비중 높은 상인 ‘한국항공우주산업(주)(KAI)-한국항공우주학회(KSAS) 항공우주공로상’을 수상했다.
‘KAI-KSAS 항공우주공로상’은 항공우주 부문 종사 및 관련자로, 전문 심사에 따라 그 업적이 탁월해 우리나라 항공우주산업 진흥 및 발전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인정받은 사람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명노신 교수는 대학과 항공산업체의 컨소시엄으로 구성된 항공선도연구센터(ERC) 설립을 주도해 고효율·안전 항공핵심기술을 개발하고, 고고도 극초음속 및 우주 비행체 기체역학에 관한 60년 역사의 세계학술대회(RGD32)를 처음으로 유치해 국내 연구역량을 증대시키는 등 항공우주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수의학과 이민영 동문, 행정고시 최종 합격
경상국립대학교(GNU·총장 권순기) 수의학과 이민영 동문(11학번)<사진>이 2021년 행정고시 행정직에 최종 합격했다. 인사혁신처는 지난 17일 2021년도 국가공무원 5급 공개 경쟁 채용시험 최종 합격자를 발표했다. 행정직은 8780명이 응시해 240명이 최종 합격했다.
2017년 수의학과를 수석으로 졸업한 재원인 이민영 동문은 “많은 분의 도움으로 좋은 결실을 이룰 수 있어 감사하다. 초심을 잃지 않고 겸손한 자세로 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공무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동물복지 분야에 관심을 가지고 있어 기회가 주어진다면 농림축산식품부에 근무하며 동물복지정책에 기여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고필옥 수의과대학장은 “수의학과 졸업생들은 임상진료 및 의생명 연구분야 등 다양한 분야로 진출해 수의사로서 역할을 다하고 있다. 질병관리청, 식품의약품안전처, 농림축산검역본부의 공직에서 역량을 최대한 발휘하고 있다”며 “이번 이민영 동문의 합격은 경상국립대의 위상을 한층 더 높이는 계기가 될 뿐만 아니라 재학생들에게도 자긍심을 높이는 영광스러운 일이다. 앞으로도 훌륭한 졸업생을 배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수의학과는 2017년 행정고시 기술직(11학번 서민혜)에 합격생을 배출한 바 있으며 앞으로 행정고시 준비반을 운영해 학생들의 공공 분야 진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한국소성가공학회 창립 30주년 기념 학술행사 열어
한국소성가공학회(회장 전만수 경상국립대학교 교수, 수석부회장 김형섭 포항공대 교수)는 11월 24일부터 26일까지 부산 파크하이야트 호텔에서 창립 30주년 기념 학술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학회에서는 40여 명의 국제 저명학자를 포함한 94명의 연구자들이 학술논문을 발표하는 국제학술대회(조직위원장 윤정환 KAIST 교수, 이명규 서울대 교수)와, 134명의 연구자들이 학술연구 결과를 발표하는 국내학술대회(조직위원장 이영선 KIMS 본부장, 한흥남 서울대 교수)로 구성돼 있으며, 27개 기관이 후원 및 전시 업체로 참여한다.
첫째 날에는 30주년 기념행사에 이어, 양동열(전 KAIST 명예교수) 전 회장의 자동차경향화 기술에 관한 특별 강연, 박찬경(전 포항공대 명예교수) 전 회장의 APT와 재료 연구의 종합적 해법에 관한 특별 강연, 이정환(한국재료연구원 원장) 전 회장의 탄소 중립 시대의 산업발전 전략에 관한 특별 강연이 예정돼 있다.
국제학술대회는 40여 명의 국제 저명학자 초청발표가 기획돼 있어 소성가공 분야의 세계적 흐름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26일에는 폴리머프로세싱에 관한 한일협력 미니심포지엄의 테마 세션이 마련돼 있다.
국내학술대회에서는 다수의 전통 주제 세션은 물론, 항공기 엔진용 Ni 합금과 기체용 Ti 합금의 부품소재 제조기술(신정호 세아창원특수강), 항공용 Ti 합금 소재 및 부품 개발(최정묵 (주)진합), 전략구조소재 신공정 설계(한흥남 서울대), 고내식성 마이크로뷰브 미세압출기술(최호준 KITECH), D_ENG 기반 뿌리산업(김명일 KISTI, 참가자 제한 있음) 등의 주제별 세션과 협찬사 발표 세션이 준비된다.
한편, 한국소성가공학회는 30년 전에 기계공학과 재료공학 연구자가 구심점이 돼 창립된 소성가공에 초점을 맞춘 융합학회다. 수많은 국제적 학자들을 배출해 왔으며, 우리나라의 소성가공산업, 특히 자동차산업과 그 부품산업 발전의 초석이 돼왔다.
2021년에는 소성가공 분야의 월드컵이라고 할 수 있는 ‘ICTP 2026’을 유치했으며, 유럽 소성가공 학술협회(ESAFORM)와의 전략적 협력 약정을 체결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다수의 대학교(경북대, 경상국립대, KAIST, 서울대, 포항공대)와 국책연구원(한국재료연구원, 한국생산연구원)이 공동 주관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AUTOFORM, 동은단조 등을 비롯한 24개의 기업체가 후원사로 참여한다.
30주년 기념행사에 관한 상세 정보는 누리집)에 게시돼 있다. 이번 학술행사는 코로나의 확산 방지를 위해 백신 접종 완료자와 PCR음성확인자(48시간 이내)만 참여할 수 있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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