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 대응·미세먼지 저감…‘도시숲’이 한몫 톡톡
- 미세먼지 차단숲, 생활환경숲 등 생활권 도시숲 조성 박차
[대구=일요신문] "지구온난화는 전세계가 공통적으로 겪고 있는 현상으로, 이에 대한 적극적인 대처가 필요하다."
대구시가 미세먼지 차단숲 등 5개 사업에 155억원의 사업비로 도시숲 조성에 박차를 다하고 있다.
생활권 내 환경개선은 물론 기후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추진됐다.
미세먼지 증가, 폭염 등 기후변화 등으로 도시숲에 대한 수요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를 위해 대구시는 도시숲 사업으로 미세먼지차단숲, 생활환경숲, 명상숲, 자녀안심그린숲, 도시바람길숲 등을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 미세먼지차단숲
숲을 활용해 노후 산업단지와 고속도로변 등에서 발생되는 미세먼지 등을 저감하는 사업으로, 동구 대림동 경부고속도로변 완충녹지 등 4곳에 32억원을 들여 조성했다.
# 생활환경숲
공한지, 공공공지, 주택단지, 공단 주변 등 생활환경의 보호·유지를 위해 조성하는 숲으로 동대구로체육공원 등 9곳 5만㎡에 15억원의 사업비로 생활환경숲을 조성했다.
# 명상숲
학교를 대상으로 학생들의 정서함양과 시민들에게 녹색쉼터를 제공하기 위해 1억8000만원의 사업비로 경북공고 등 3개 학교에 숲을 조성했다.
# 자녀안심그린숲
어린이보호구역에 학생들의 안전하고 쾌적한 통학과 학습공간을 제공하기 위한 사업이다. 6억원의 사업비로 서구 달서초교 등 3개 학교에 조성했다.
# 도시바람길숲
도시 외곽에서 생성되는 맑고 깨끗한 찬바람을 도심지 내로 끌어오게하는 사업으로, 올해는 100억원의 사업비로 동구 신서혁신대로 등 5개권역 14곳에 조성하며 내년에는 90억원의 사업비로 서대구산업단지 내 주요도로 등 40곳에 조성해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도시숲은 대기정화기능, 기후변화 완화기능, 휴식과 정서함양은 물론 아름다운 경관조성까지 다양한 기능을 할 수 있어 기후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미세먼지 저감에도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시는 도시숲의 순기능이 가져올 수 있는 효과가 크고 시민의 삶에도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보고, 도시숲 조성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양적인 성장뿐만 아니라 질적인 성장에도 역점을 둔다는 방침이다.
특회 도시숲이 제 기능을 다하기 위해서는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미세먼지 저감에도 우수한 수종을 선택하고, 시민들이 느끼기에 미흡하거나 보완해야 될 문제점을 찾아 신규 조성에 적극 반영하는 등 도시숲 유지관리도 강화하기로 했다.
권영진 시장은 "기후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미세먼지를 저감할 수 있는 방법으로 도시숲의 효과가 입증된 만큼 도시숲 조성 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치겠다"고 말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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