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와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22일 기부와 나눔문화 확산을 위해 사랑의 열매달기 순회 행사와 월동난방비 전달식을 개최했다.<사진>
행사에는 하병필 도지사 권한대행, 강기철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이 참석했다.
사랑의 열매달기 순회 행사는 하병필 경상남도지사 권한대행을 시작으로 경남도의회의장, 경상남도교육감 등 도내 나눔명사들이 참여해 연말연시 이웃돕기 모금 분위기를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도내 저소득층 1,500가구를 대상으로 월동 난방비 20만 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하병필 권한대행은 “연말연시 모금운동 및 난방비 지원을 통해 어려운 이웃을 도와주신데 대해 감사드리고, 올해도 사랑의 온도탑 100℃를 달성할 수 있도록 경남도에서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남도와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나눔, 모두를 위한 사회백신'이라는 구호를 걸고 12월 1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희망2022 나눔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다.
#하병필 대행, 기재부 핵심관계자 만나 국비 확보 총력전
내년도 정부예산안 법정 처리시한(12월 2일)을 앞두고 하병필 경남도지사 권한대행과 박종원 경제부지사가 다시 한 번 국회를 찾았다.
23일 오후 하병필 대행은 국회 인근에서 기획재정부 최상대 예산실장을 만나 경남도 예산 반영을 다시 한 번 요청했다. 이보다 하루 앞선 22일에는 박종원 부지사가 예산을 담당하는 안도걸 기재부 2차관과 면담했다.
지난 16일부터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예산안조정소위원회가 본격 가동되는 상황에서 정부예산을 총괄하는 기재부 핵심관계자를 잇달아 만나 증액이 필요한 사업의 필요성을 재차 강조한 것이다.
하 대행은 이달 안 예비타당성조사 통과가 예상되는 진해신항의 조속한 진행을 위한 1단계 건설 기초조사용역비, 청년창업농 육성을 위한 ‘스마트팜 혁신밸리 활성화’ 사업, 90% 이상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전략금속소재 타이타늄 제조실증사업에 필요한 국비의 증액을 중점적으로 설명했다.
경남도가 정부와 국회에 지속적으로 증액을 건의 중인 내용은 ▲진해신항 건설(1단계) 145억, ▲천연물 안전지원센터 건립 76억, ▲전략금속소재 소성가공기반 실증기반 구축 50억, ▲스마트팜 혁신밸리 활성화 사업 18억, ▲ICT융합 제조운영체제 개발 및 실증 86억, ▲굴 껍데기 자원화 시설구축사업 42억, ▲문화다양성 축제 맘프 지원 5억, ▲황매산 녹색문화 체험지구 조성 3억, ▲서비스로봇 공통 플랫폼 제작실증 45억, ▲공공임대형 지식산업센터 건립 10억,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 26억, ▲한림-생림 국지도 건설 337억 등 총 34개 사업 1,796억 원 규모다.
하 대행과 박 부지사는 지난 11일과 12일에도 국회를 방문해 예결위 이종배 위원장과 더불어민주당 맹성규, 국민의힘 이만희 간사, 더불어민주당 김정호(김해시을) 경남도당위원장과 국민의힘 최형두(창원시마산합포구) 예결위원 등을 만나 협조를 요청한 바 있다.
#밀양 나노융합국가산단, 투자유치 ‘활기’
경상남도와 밀양시, 한국토지주택공사(LH), 한국산업단지공단, ㈜보광은 23일 오전 10시 밀양시 부북면에 위치한 밀양나노융합국가산업단지에서 도내 자동차 정밀화학산업 활성화를 위한 560억 원 규모의 신설 투자와 95개의 신규 일자리 창출에 관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박종원 경남도 경제부지사와 박일호 밀양시장, 황국환 ㈜보광 회장, 홍준표 한국토지주택공사 경남지역본부장, 박성길 한국산업단지공단 경남지역본부장을 비롯해 기업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르면 ㈜보광은 2023년까지 약 560억 원을 투자해 밀양시 부북면 밀양나노융합국가산업단지 내 총 58,478㎡의 부지에 자동차 정밀화학 제품 생산공장과 기업부설 연구소를 건립한다.
코로나19로 지속되는 대외적 경제위기 속에 추진되는 이번 투자는 도내 자동차 정밀화학산업의 성장 발판을 마련하고, 밀양나노융합국가산업단지에 자동차 및 산업용 정밀화학 분야 선도기업 유치로 나노산단 분양 활성화와 함께 지역경제 발전을 촉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투자가 계획대로 추진되면 신제품 개발 관련 연구인력 및 생산시설에 필요한 약 95여 개의 일자리가 추가로 창출된다. 이는 지역의 우수 인재 확보와 수도권 유출을 방지하는 데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경남도와 밀양시, 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산업단지공단은 협약에 따라 ㈜보광의투자와 고용이 신속·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행·재정적인 지원을 하는 데 유기적 협력과 노력을 다해 나갈 계획이다.
㈜보광은 1973년에 설립돼 자동차용 N.V.H(Noise(소음), Vibration(진동), Harshness(불쾌감) 제품 및 안료중간체(Blue Crude) 제조에 매진하고 있으며, 창립 이래 미국, 중국. 일본 등 선진국 회사와의 네트워크를 통해 국내 판매 및 수출로 국가 기간산업 발전 및 수출 분야에서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
보광의 이번 신설투자는 1995년 경기도 안성공단의 생산설비 투자 이후 26년 만에 대규모로 이뤄지는 투자로 향후 자동차 분야뿐 아니라 건설, 조선, 전기·전자, 제관 등 전방위 산업분야의 수요 증가에 대비하기 위한 것이다.
특히 보광은 이번 투자로 자동화 생산시설 라인과 기술연구소를 구축해 신제품 생산, 연구개발 등 회사의 미래를 밀양에서 준비할 계획으로 본사 이전까지 검토하고 있다.
협약식에 참석한 박종원 경남도 경제부지사는 “㈜보광이 정밀화학 분야에서 국내외 시장변화에 따른 적극 대응을 위한 신속한 투자로 지속적인 기업성장을 도모하고, 이와 함께 밀양 나노산단의 활성화로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력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면서 “경남은 최적의 산업기반 및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남도는 향후 코로나19 극복 이후 다가올 새로운 시대에 대응하고 미래 전략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맞춤형 지원으로 핵심기업을 유치하는 데 집중해 나가는 한편, 기업들의 투자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사후관리와 모든 지원을 할 계획이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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