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중공업은 이번 매각으로 유상 증자에 이어 유동성을 추가로 확보하고 유지보수 비용도 절감해 재무구조가 더욱 건실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최근 유가 상승 추세에 힘입어 시추 시장이 회복되고 있는 만큼 나머지 남은 드릴십 3척도 조속히 매각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6월 삼성중공업은 이탈리아 사이펨사와 드릴십 1척의 용선 계약을 체결했고, 지난 11월에 성공적으로 인도한 바 있다. 삼성중공업은 이 계약에 매입 옵션이 포함돼 향후 완전 매각도 기대하고 있다.
허일권 기자 onebook@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