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 바람이 불어오는 겨울. 지금이 아니면 구경도 어렵다는 과메기. 쫀득한 식감과 고소한 풍미에 마니아들의 인기를 한 몸에 받는다.
전국에서 가장 맛있는 과메기 만들어낸다는 곳이 있었으니 바로 최정만 씨(66) 가게 되시겠다. 정만 씨의 일과는 꽁치 세척부터 시작된다.
손질된 꽁치를 해수로 염도를 조절하며 두 번 헹궈주고 마지막으로 살균과 정화력이 뛰어난 오존수를 이용해 세척한다. 깨끗하게 잘 세척된 과메기를 구룡포 바다 앞에서 11시간 야외 건조한다.
따뜻한 햇볕과 차가운 해풍으로 말려 맛있는 과메기가 완성된다. 이렇게 말린 과메기는 다시 실내 숙성실에 들여 건조한다.
이 실내 숙성실엔 비밀이 있었으니 바로 연탄이다. 연탄난로로 습도를 꽉 잡아준다. 이렇게 총 3일간 건조하면 비린내가 나지 않고 꾸덕꾸덕한 식감의 맛있는 과메기 완성이다.
정만 씨에겐 태풍으로 공장과 집이 날아간 아픔이 있었는데 모진 시련에도 굴하지 않고 묵묵히 일했던 이유는 바로 가족들이었다. 이제는 가족들과 함께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과메기가 생산되는 겨울 동안 월 매출 1억 원을 벌어들이고 있단다. 찬바람 맞으며 완성되는 과메기처럼 시련을 겪었지만 이제는 행복을 맛보고 있다는 정만 씨 가족을 만나본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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