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기왕이 찾아간 곳은 힙한 맛집이 모여있다는 이태원으로 이 일대를 고기 하나로 평정한 곳이 있다고 한다.
무려 14시간의 기다림이 있어야 맛볼 수 있다는 텍사스 바비큐가 주인공이다. 연기를 통해 음식을 익힐 수 있도록 만든 훈연통인 핏(PIT)을 국내에 처음 들여와 참나무 장작으로 훈연하면서 만들어낸다는 전설의 맛이라고.
차돌양지 부위를 사용해 극강의 부드러움을 자랑하는 텍사스 바비큐의 시그니처라 할 수 있는 브리스킷에 돼지 앞다릿살을 사용해 풍미 가득한 폴드 포크까지! 골라 먹는 재미가 쏠쏠하다.
맛의 첫 번째 승부처는 단연 신선한 고기와 비법 양념에 있다. 후추와 커피 가루를 기본으로 하는 수제 양념으로 전신 바디 샤워를 해주는 게 포인트다.
여기에 참나무를 넣고 85도에서 무려 10시간 훈연하는 것이 두 번째 맛의 승부처다. 훈연통 안에 물통을 설치하고 중간중간 맥주와 사과식초를 배합한 물을 뿌려 수분을 더해주는 게 포인트다.
10시간 훈연한 고기를 다시 4시간 동안 130도 오븐에서 훈연해줘야 최강 풍미 자랑할 수 있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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