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울산, 경남 의회는 지난 13일 부산 농심호텔에서 시도의회별 부울경 메가시티 소관 상임위원회와 특별위원회 위원장 제3차 회의를 개최했다.<사진>
이날 회의에 참석한 부울경 시도의회 상임위원회와 특별위원회 위원장 6명은 특별지방자치단체(이하 특별지자체)의 설치근거가 되는 규약(안)의 주요사항과 특별지자체 설치를 위한 시도의회 협력방안에 대한 논의를 이어갔다.
규약안 주요사항에 대하여 적극적으로 의견을 주고받으며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해 특별지자체 의원정수와 구성에 관한 사항 등 주요사항들을 향후 부울경 시도지사와 시도의회 의장단이 참석하는 6자회담에서 최종결정하기로 했다.
한편, 부울경 3개 시도의회는 지난 10월 1일과 10월 22일 2차례에 걸쳐 각 시도 상임·특별위원회 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부울경 특별지자체 규약에 대한 논의와 시도의회 협력을 위한 공동결의문 채택을 위한 회의를 개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부산시의회는 11월 22일, 울산시의회는 12월 13일에 공동결의문을 채택했으며, 경남도의회는 12월 14일 본회의에서 공동결의문을 채택했다.
특히 경남도의회 초광역협력 특별위원회는 공동결의문 채택에 앞서 균형발전과 메가시티의 필요성이란 주제로 토론회를 14일 오전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에는 전문가와 도의원 등이 함께한 가운데 부울경 특별지자체에 대한 기대와 과제에 대하여 성공적인 부울경 메가시티 조성을 위한 방안과 과제를 제시했다.
장영욱 경남도 동남권전략기획과장은 “부울경 특별지방자치단체의 성공적인 출범을 위해서는 시도민을 대표하는 각 시도의회의 협력과 동의 없이는 이뤄질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특별지자체 설치를 위하여 시도의회와 긴밀히 소통하고 협력함으로써 특별지자체에 대한 시도민의 다양한 의견을 적극 반영해 성공적인 특별지자체 출범을 이뤄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2년 문체부 국제경기대회 공모 3개 대회 선정
경상남도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한 ‘2022년 지자체 개최 국제경기대회 지원 공모사업’에서 3개 대회가 선정돼 총 3억 6천만 원의 국비를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대회는 ▲창원시의 ‘2022 ISSF 창원 월드컵사격대회’ 국비 1억 5천만 원 ▲통영시의 ‘제17회 이순신장군배 국제요트대회’ 국비 1억 3천만 원 ▲사천시의 ‘FIBA 3×3 Challenger in Sacheon 2022’ 국비 8천만 원 등이다.
창원시의 ‘2022 ISSF 창원 월드컵사격대회’는 국제사격연맹(ISSF)이 주최하는 세계 최대 사격대회로, 창원국제사격장에서 2022년 7월 9일부터 22일까지 14일간 개최되며 70개국 1,000여 명의 선수들이 참가한다.
올림픽 출전권이 부여되는 이번 대회는 차기 올림픽을 대비해 국내 선수들의 국제경기 경험을 제공하고, 대한민국 사격의 국제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
통영시의 ‘제16회 이순신장군배 국제요트대회’는 통영 도남항 및 한산해역 일원에서 2022년 11월 2일부터 11월 6일까지 5일간 개최되며, 10개국 400여 명이 참가한다.
중국 차이나컵, 태국 킹스컵에 이어 아시아 3대 요트대회로 불리며, 우수 요트선수를 양성하고 남해안 해양 관광문화를 선도하는 데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사천시의 ‘FIBA 3×3 Challenger in Sacheon 2022’ 대회는 올해 신규 선정된 3대3 농구대회로, 삼천포대교공원에서 2022년 7월에서 8월 중 3일간 개최되며 10개국 100여 명이 참가한다.
일반인에게 다소 생소할 수 있는 3대3 농구대회를 경남 사천시에서 개최함으로써, 대회의 새로운 패러다임(체계)을 만들 수 있고 장기적으로는 관광과 연계한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전망이다.
공모로 선정된 이들 대회는 그 지역을 대표할 수 있는 특색있는 국제대회로, 정부의 코로나19 방역지침에 따라 참가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철저히 준수하는 가운데 진행될 예정이다.
노영식 경남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이번 국제대회 유치를 통해 경남 스포츠가 계속해서 발전해 나갈 수 있는 계기가 되어 매우 기쁘다”며 “비록 코로나19가 지속되고 있지만,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하면서 안전하면서도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파 돌발병해 대책 마련 세미나 개최
경상남도농업기술원(원장 정재민)은 12월 14일 농한기를 맞아 양파산학연협력단(단장 이용재 교수)과 함께 최근 발생이 증가하는 양파 돌발 병해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세미나를 개최했다.<사진>
이번 세미나는 오전 10시부터 경남 산청군에 위치한 산청한방가족호텔에서 진행됐으며, 양파 전문재배농가와 양파 전문가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세미나는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백창기 박사가 ‘최근 발생하고 있는 양파 돌발 병해’에 대해 설명하고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백 박사는 2019년 이후 양파에서 발생하고 있는 세균병, 잎집썩음병, 시들음병, 잎마름병, 녹병 등에 대해 각 병원균의 생물학적 특성과 발생 증상에 대해 설명하고, 관리방안을 제시해 참여한 농업인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양파산학협력단을 이끌고 있는 이용재 교수는 “양파산업 발전을 위해 양파연구소와 주산지역 농업기술센터 그리고 양파농가 등과 함께 유기적 관계를 더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양파산학연협력단은 지난 7월 출범해 30명의 양파 전문위원을 구성하고 농가 현장컨설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오고 있다. 지난 1차 세미나에서는 양파연구소에서 육성한 13종의 우수품종을 소개해 국내산 양파 종자 자급률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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