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시장 박형준)는 16일 오전 11시 시청에서 맥쿼리캐피탈코리아㈜, ㈜부산도시가스와 에코델타시티 일원에 1조 5천억 원 규모의 신재생에너지와 집단에너지 공급시설 투자를 본격화하는 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투자 협약식에는 박형준 부산시장을 비롯해 이조앤 맥쿼리캐피탈코리아㈜ 대표, 정순환 ㈜부산도시가스 사업개발본부장 등 관계자가 참석한다.
최근 ㈜부산도시가스에서 관련 사업에 대한 산업부 허가(EDC 집단에너지공급사업)를 취득함에 따라 본격적인 사업 추진이 가능하게 되어 이번 협약을 맺게 됐다.
협약을 통해 ▲부산시는 대규모 에너지 인프라 구축을 위한 행정적 지원 ▲맥쿼리캐피탈코리아(주)는 수소연료전지발전소 200MW(메가와트) 건립을 위한 사업개발·투자 등(1조 2천억 원) ▲㈜부산도시가스는 지역난방 공급을 위한 집단에너지공급 사업의 열 배관, 보일러와 연료전지 10MW(메가와트) 등 3천억 원을 투자해 서부산권 탄소중립 에너지 자립도시 기반을 협력·구축한다.
연료전지를 활용한 신재생에너지 210MW(메가와트) 규모의 투자는 국내 최대이며, 연간 전력 170만Mwh(메가와트시)와 열 87만Gcal(기가칼로리)를 생산해 서부산권에 에너지 자립도시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산화탄소를 저감하는 청정수소(그린, 블루수소) 공급 기반 구축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하고, 시는 CCUS(Carbon capture and storage, 탄소 포집 및 활용·저장) 기술을 보유한 지역의 청정수소 생산기술 기업을 적극 발굴·지원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수소연료전지발전소 공사 중 연간 1만 8천여 명, 시설 운영 시 정규인력 150여 명 등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협약으로 연간 온실가스 14만톤, 대기오염물질 3,200톤 등을 감축하여 2050 탄소중립 실현에 이바지함은 물론, 송전선로 건설비용과 송전에너지 손실을 줄일 수 있는 분산형 에너지 확대에도 큰 효과를 거둘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부산도시가스는 부산시의 행정지원을 통해 강서구 명지에 552억 원을 투자해 연료전지 10MW(메가와트)를 지난 6월에 준공하고 운영 중이다.
발전소 인근 지역은 중앙정부의 전력기금으로 매년 기본지원금 1억 6천만 원과 총투자금의 1.5%인 180억 원의 특별지원금을 받을 수 있어 강서구 등 지역발전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시는 2024년 서부산권 에코델타시티 및 2차 명지국제신도시 조성에 맞춰 약 6만 세대와 인근 산업단지에 신재생에너지를 안전하고 저렴하게 공급함으로써 세계적인 신재생에너지 전환정책에 동참하고 에너지 관련 지역기업체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전망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부산시는 에너지전환을 위한 ‘부산 신재생에너지 비전과 전략’에 따라 탄소중립 선도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코로나19로 국내외 경제 여건이 매우 어려운 가운데서도 이번 투자에 나서준 기업에 감사드리며, 계획한 성과를 달성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지속가능하고 혁신적인 산학협력도시 조성에 총력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오는 16일 오후 5시 시청에서 부산과학기술협의회 CTO(Chief Technology Officer, 최고기술경영자)평의회와 ‘지역산업 수요기반 지산학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협약식에는 박형준 부산시장을 비롯해 임병문 CTO평의회 의장, 이수태 ㈜파나시아 대표이사, 이상준 ㈜화인 대표이사, 정진근 효성전기㈜ 회장, 이제훈 한국선재㈜ 대표이사, 이인환 ㈜지비라이트 대표이사, 오린태 이든텍㈜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다.
부산과학기술협의회 산하 기구인 CTO평의회는 지역기업 23개사 대표들로 구성돼 있으며, 기술 진흥 및 연구개발 사업 등을 통해 부산 및 동남권 지역 발전에 힘쓰고 있다.
이번 협약은 지역산업 수요기반 산학협력 및 인재양성을 목적으로 하고, 협약서에는 ▲지역인재 양성 프로그램 도입과 지역인재 우선 채용으로 지역 청년 정주환경 개선 ▲활발한 연구개발과 기술혁신으로 지역산업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적극 협력 ▲지산학 협력 모범사례 발굴과 확산으로 산학협력 혁신도시 조성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협약을 기반으로 처음 출발하는 협업사업은 내년도 지산학 협력 핵심사업인 ‘산학연계 현장실습 브릿지 사업’으로, CTO평의회 소속 기업과 지역기업이 참여하여 지역대학생에게 기업 현장실습 기회와 직무능력 향상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CTO평의회를 중심으로 지산학 협력 모범사례를 발굴하고 확산시켜, 지산학 협력 주체들이 스스로 산학협력에 참여하고 성과를 공유하는 등의 지산학 협력 생태계를 만드는 데 중점을 두고 협업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지역산업 수요를 기반으로 산학협력을 강화하고 인재를 양성해 우수한 지역인재가 타지역으로 이탈하지 않고 부산에 정주하면서 자신의 꿈을 실현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킬 것”이라며 “지속가능하고 혁신적인 지역·기업·대학의 유기적 결합을 통해 산학협력 혁신도시를 조성하는 데 시정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 보육정책 분야 평가 2년 연속 대상 수상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시행하는 보건복지부 ‘2021년 보육정책 우수 지자체 평가’에서 최고상인 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상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시가 지난해 평가에 이어 2년 연속 대상을 받은 것으로 그 의미가 남다르다.
이번 평가에서 보건복지부는 지자체별 보육교사 처우개선 기여도, 어린이집 안전관리, 공보육 확충 실적, 코로나 19 대응 등 보육정책 7개 지표에 대한 추진 성과를 종합적으로 측정했다.
부산시는 시간제 대체교사 지원, 안전사고 방지 노력, 국공립 어린이집 확충, 100인의 부산 아빠단 운영, 만 3~5세 아동 재난지원금 지급 및 보육 전자도서관 운영 등 보육 전반에 대한 세밀한 정책 추진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번 2년 연속 대상 수상은 코로나 19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 이뤄낸 성과라 더 큰 의미가 있다. 맡은 바에 최선을 다해 준 관계 직원들과 보육정책에 함께 목소리를 내주신 보육교직원, 시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출산·양육 부담을 경감하고 어린이집 교사와 아이들의 생활환경 수준을 높여,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이자 시민이 행복한 도시 부산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수상에 따른 시상식은 지난 14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1 복지행정상 시상식’에서 진행됐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 19 예방을 위해 온라인으로 진행됐으며, 지역복지사업 14개 부문별 대상 수상 21개 지자체가 참석했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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