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기사가 ‘드릴 말씀 없다’ ‘곧 이사간다’ 이렇게 나서 괴로워하다가 글 올린다. 그럴 리가 있나”라며 “고생해주는 밴드 멤버들(과) 식당 가려다 코로나19도 있고 집에서 저녁 만들어 대접했는데 다들 음악 듣자고 늦은 시간 1층 텔레비전으로 유튜브 음악을 들은 게 실수였다”고 언급했다.
이어 “유튜브의 경우에는 2층에서 헤드폰을 끼고 하기 때문에 확성을 하지 않고 가수라고 매일 음악을 크게 듣지는 않는다. 대부분의 시간은 밖에서 지낸다”며 “앞으로 더욱 더 조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의자 끄는 소리 안 나게 소음 방지 패드도 달고 평생 처음 슬리퍼도 신고 거의 앞꿈치로만 걷고 생활도 거의 2층에서만 하려고 노력한다”며 “함께 쓰는 공동 주택이니까 이웃을 생각하며 서로 배려하고 당연히 더욱 조심해야 된다고 생각한다. 이웃분께 제일 죄송하고 팬분들께도 미안하다”고 전했다.
앞서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한 가수를 둘러싼 층간소음 논란이 불거졌다. 글을 올린 누리꾼은 “윗집에 가수 S 씨가 사는데 매일같이 쿵쿵쿵 발망치에. 지금은 음악 시끄럽게 틀어놓고 있다”며 “이사 오고 얼마 안 돼서는 관리소 통해서 항의했더니 매니저가 케이크 사들고 와서 사과했는데 얼마 못 갔다”고 작성했다.
또 “광고에 저 연예인 나올 때마다 텔레비전 부숴버리고 싶다. ‘잘 자’라더니. 잠을 못 자겠다”고 덧붙였다.
정소영 기자 upjsy@ilyo.co.kr
